[1인가구 정책] 서울 서초구, 건강부터 앞서가는 '슬기로운 1인생활'
[1인가구 정책] 서울 서초구, 건강부터 앞서가는 '슬기로운 1인생활'
  • 이주영
  • 승인 2021.03.25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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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가구의 올바른 식습관, 1인가구 자가 건강확인법, 1인가구 셀프 응급조치 등 유용한 정보 시리즈별 제공

-건강을 챙기는 '혼밥 프로젝트' 역시 병행 추진

반포동에 사는 1인가구 청년 A씨는 코로나 때문에 사회적 거리두기가 장기화되면서 친구들과 만나지도 못하고, 취업 준비 때문에 빠르게 식사만 하느라 사람이 그립다는 우울한 생각을 한다.

양재동에 사는 B씨도 최근 인스턴트 음식과 배달 음식만 먹느라, 무섭게 불어난 체중에 불안한 마음이 들었다. 꼭 운동이 아니라도 할 수 있는, 건강 관리가 필요해 인터넷을 검색해보았지만 무수한 광고글만 보았다.

이렇게 코로나19 여파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장기화되면서 고립감과 우울감을 느끼는 사람들이 늘고 있고, 특히 1인가구는 신체 건강 관리도 어려울 뿐만 아니라 심리적으로도 위축될 가능성이 다인가구에 속한 사람보다 상대적으로 높다.

서초1인가구지원센터는 이렇게 스스로 몸과 마음의 건강을 챙겨야 하는 1인가구를 위해, 다양한 정책으로 몸과 마음을 챙길 수 있게 지원하는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1인가구와 함께 온-택트로 이야기해봐요 : 서초 싱글Talk

(사진=서초구)
(사진=서초구)

서초1인가구지원센터(이하 센터)는 3월부터 건강상식 동영상을 월2회 제작하여 유튜브 채널 '서초 싱글Talk'를 통해 제공한다.

동영상 제작에는 건강의학 전문성을 갖춘, '서초한의사회'와 함께한다. 주요 내용은 1인가구가 종종 겪을 수 있는 질병에 대한 주의할 사항과 예방법 등으로, 치료보다는 생활 습관개선을 통한 사전예방에 중점을 둔 영상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 주 시청자인 1인가구가 이해하기 쉽도록 어려운 의학용어 사용은 최대한 피하고, 'ZOOM'을 통한 실시간 소통도 이어간다. 쌍방향 소통을 활성화 하기 위해 구독자 및 댓글을 남긴 시청자에게는 한의사가 댓글에 대한 답변을 등록해 주고, 추첨을 통한 선물도 제공할 방침이다.

이외에도 오는 4월 중에 1인가구들의 혼밥 생활을 엿볼 수 있는, '혼밥 어디까지 해봤니?' 등의 혼밥레벨 유튜브 영상도 제작하여, 1인가구의 생활을 공감해 볼 수 있는 채널로 만들 방침이다.

 

1인가구와 함께하는 진정한 동행자, 서초구

(사진=서초구)
(사진=서초구)

한편, 센터는 1인가구를 위해 '혼밥 프로젝트'도 병행하여 추진해 왔다. '혼밥'하기 좋은 환경을 갖춘 식당 70여개를 '혼식당'으로 선정하고 1인 반상기세트, 수저 포장용지, 친환경 식판용지 등을 지원하며, 지난 설날에는 혼식당에서 고시원에 거주하는 중장년과 청년 1인 가구 400명에게 푸짐한 떡만둣국과 전으로 온기를 전달해오며, 1인가구 건강 챙기기에 앞장서왔다.

또, 1인가구를 위한 주치의 서비스인 '서리풀 건강119', 혼족들의 마음을 달래주고 때로는 분야별 전문상담도 가능한 '서리풀 카운슬러' 사업도 진행해오며, 신체적으로 힘들고 심리적으로 힘들 때 항상 곁에 있어주었다.

구와 센터는 건강챙기기 및 마음챙기기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 1인가구들이 서로 만나 문화를 체험하고 공유하는 권역별 문화플랫폼을 구축하는 등 1인가구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진행할 방침이다.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1인가구의 몸과 마음을 케어하는 것에서 멈추지 않고, 1인가구가 신뢰하고 의지할 수 있는 다양한 정책과 컨텐츠를 마련하겠다.”며, “서초구와 함께하는 슬기로운 1인가구 생활이 밝은 미래로 이어지도록 계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