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 아트 스퀘어, 삼일로창고극장서 공연연극 '체홉;배우'로 관객 소통
극단 아트 스퀘어, 삼일로창고극장서 공연연극 '체홉;배우'로 관객 소통
  • 이예리
  • 승인 2021.03.31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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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극단아트스퀘어)
(사진=극단아트스퀘어)

극단 아트 스퀘어는 삼일로창고극장 공연장에서 연극 <체홉;배우>를 3월 31일부터 4월 4일까지 공연한다고 밝혔다. 

안톤 체홉 원작의 작품을 바탕으로 극단 아트 스퀘어가 각색 및 윤색을 진행한 작품인 연극 <체홉;배우>는 안톤 체홉의 작품 '고니의 노래', '내기', '숲의 수호신', '바냐 삼촌', '불행', '갈매기', '농담', '슬픔'으로 구성되어 있다. 7명의 배우가 8개의 작품을 통해 구체화한 '배우'의 모습은 관객들이 무대라는 공간을 다시금 인지할 수 있게 한다. 

'체홉의 '평범한 사람'을 통해, '배우'를 통찰하다!'라는 극을 관통하는 주제성은 본 공연이 올라가는 삼일로창고극장의 지향점과 맞닿아있다. 삼일로창고극장은 1975년 개관한 이래 소극장 운동을 이끌며 공연예술계에 지대한 영향을 끼치며 급변하는 도시와 예술의 풍경 속에서 자리를 굳건히 지켜왔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한 공연예술계의 피해를 피하지는 못했다. 대면 공연 예정이었던 작품들이 줄줄이 비대면 공연으로 전환되었으며, 몇몇 공연은 심지어 취소되기까지 했다.

최유리 극단 아트 스퀘어 상임 연출가는 "지난해 우리 공연예술계는 코로나19로 인하여 무대란 공간이 다시 한번 우리에게 얼마나 소중한 공간이란 것을, 관객과 만나는 순간이 얼마나 귀중한지 깨달은 한 해였습니다. 2021년에는 공연예술계와 배우들의 창작 활동이 활력을 찾아 우리의 삶이 되돌아오길 바랍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