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2O 서비스] 코로나19 비대면 시대 맞아 폭발적 성장..운송 서비스 매출 가장 커
[O2O 서비스] 코로나19 비대면 시대 맞아 폭발적 성장..운송 서비스 매출 가장 커
  • 이예리
  • 승인 2021.04.08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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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배달 거래액 규모(음식가격+배달비) 대폭 상승(14조 36억원→20조 1,005억원, 43.5%↑)

2011년부터 국내에 본격적으로 출시된 온라인 및 오프라인 결합 서비스(이하 'O2O 서비스')가 코로나19 시대 접어들면서 급격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O2O 서비스는 휴대폰 앱 등을 통해 음식 주문, 택시・렌터카 호출, 숙박・레저 예약, 부동산 계약, 가사도우미 요청 등을 언제, 어디서나 실시간으로 공급자와 이용자 간에 매칭해주는 서비스로 배달의 민족, 카카오택시 등이 대표적인 예다.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의 2020년 O2O 서비스 산업조사 결과에 따르면 2020년 O2O 서비스 기업은 총 678개로 전년 대비 123개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중 서비스 분야별로는 오락·스포츠·문화 및 교육 분야의 기업수가 189개로 가장 많았고, 운송 서비스(153개), 개인미용·금융 및 보험·기타(127개), 음식점 및 숙박(80개) 등 순이다.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거래액은 약 126조 원으로, 전년(약 97조 원) 대비 29.6% 성장했으며 코로나19로 인한 상품배송ㆍ음식배달 수요 급증 등이 주된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판단된다.

이사ㆍ퀵서비스ㆍ음식배달 등이 속한 운송 서비스 분야도 지난해 거래액이 약 35.3조원으로 전년(약 28.5조) 대비 23.7% 증가했다.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지난해 O2O 서비스 기업의 총 매출액은 약 3.5조 원으로, 전년(약 2.97조 원) 대비 18.3%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비스 분야별 매출액은 운송 서비스가 1.3조 원(38.5%)으로 가장 높았으며, 음식점 및 숙박(30.4%), 오락·스포츠·문화 및 교육(12.1%), 건물 임대·중개 및 유지보수(7.8%) 등 순이다.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매출 발생 형태별로는 수수료의 비중이 대폭 증가(31.2→52.7%, 21.5%p↑)하고 광고 비중이 크게 감소(25.6→7.3%, 18.3%p↓)하는 특징을 보였는데, 음식배달 기업들이 비즈니스 모델을 변화시킨 영향이 데이터에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O2O 플랫폼에 입점해 서비스를 공급하는 제휴·가맹점은 약 53.3만개('19년 34.2만개 대비 55.6%↑), O2O 서비스 종사자는 약 58만명('19년 53.7만명 대비 8.1%↑)으로 추정되어 모두 전년 대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휴·가맹점 수는 음식점 및 숙박이 약 35.9만개(67.4%)로 가장 많았고, 개인미용·금융 및 보험·기타(12.9%), 운송 서비스(9.6%), 오락·스포츠·문화 및 교육(5.4%) 등 순이다.

또한 배달기사, 가사·청소앱의 가사도우미 등 플랫폼 노동자에 해당하는 외부 서비스 인력은 약 56만명으로 전체 종사자의 96.8%를 차지하고, 기업 내부 고용 인력은 약 1.8만명(3.2%)인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