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C그룹, 자체 개발 '토종효모' 해외 4개국 특허 등록
SPC그룹, 자체 개발 '토종효모' 해외 4개국 특허 등록
  • 오정희
  • 승인 2021.04.09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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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PC그룹)
(사진=SPC그룹)

SPC그룹(회장 허영인)이 해외 4개국에 자체 개발한 토종효모(SPC-SNU 70-1)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고 7일 밝혔다.

SPC그룹은 지난 2015년 자체 발굴에 성공한 토종효모와 유산균에 대해 미국, 중국, 프랑스, 일본 등 4개국에 총 12건의 특허 등록을 마쳤다.

SPC그룹은 2005년 미생물과 식품소재 등 기초 연구를 진행하는 SPC식품생명공학연구소를 설립한 바 있다.

SPC식품생명공학연구소는 서울대 연구진과 공동 연구로 11년간 1만여 개의 토종 미생물을 분석해 우리 고유의 식품인 누룩과 김치에서 제빵에 적합한 효모와 유산균을 찾아냈으며 이들의 조합을 통해 제빵 발효종인 ‘상미종’을 개발해 상용화에 성공했다.

이어 이를 커피에도 적용해 국내 최초로 ‘무산소 발효 커피’ 개발에 성공하는 등 차별화된 제품 개발을 위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SPC그룹 관계자에 따르면 허영인 회장은 '평소 세계 시장에서 경쟁하려면 독자적인 원천 기술을 가져야한다'며 적극적인 투자를 아끼지 않았다고 한다.

SPC그룹은 미생물 분야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노하우 축적을 통해 식품을 넘어 바이오 사업까지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