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출에 불안감 급증..대응 관계차관회의 내용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출에 불안감 급증..대응 관계차관회의 내용은?
  • 이주영
  • 승인 2021.04.19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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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동향 공유, 방사능 감시 체계 점검, 국제조사단 참여 논의

최근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출을 두고 국민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습니다. 지난 4월 13일 일본 정부는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방출을 결정했습니다.

이에 정부는 4월 16일 11시 정부서울청사에서 구윤철 국무조정실장 주재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출' 대응 관계차관회의를 개최했습니다.

외교부・원안위・해수부・과기부・환경부・식약처・복지부・문체부・국조실 등 9개 부처가 모인 회의였는데요.

이날 회의에서는 일본 정부의 오염수 해양방출 결정에 따른 미국・중국・러시아・일본 등 국내외 동향 공유와  수산물 방사능 검사 및 원산지 단속 강화, 국내해역 방사능 감시체계, 해양확산 모델 고도화 현황 등 점검 그리고 국제해양법재판소 제소, IAEA 국제조사단 참여를 논의했습니다.

구윤철 국무조정실장은 “정부는 후쿠시마 오염수 방출 결정으로부터 우리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취할 수 있는 가능한 모든 조치를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방출 결정에 대한 정부 입장과 대응현황을 국회, 시민단체, 어업단체는 물론 국민과 충분히 소통해 줄 것을 관계부처에 당부했는데요.

우선 미국에서는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출에 대한 한 발 물어나있는 형국이다. 4월 18일 존 케리 미국 대통령 기후특사는 '미국이 개입하는 건 부적절하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우리 정부에서는 아직 구체적인 대응안이 나오지 않은 상황인데, 향후 강경한 대책을 내놓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