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업도 양극화...지역따라 체감 경기 달라
건설업도 양극화...지역따라 체감 경기 달라
  • 송혜정 기자
  • 승인 2011.07.15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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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업이 업종에 따라 지역색이 뚜렷이 구분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서울·경기·인천)은 건축과 조경업체, 영남은 토목, 호남은 토목과 건축을 함께하는 토건업체가 상대적으로 많았다.

15일 대한건설협회에 등록된 전국 건설업 업종별 현황에 따르면 전체 8,968개 건설업체의 33%가 수도권에 등록돼 있다. 지역별로는 경기 1,394개로 가장 많고 서울 1,105개, 경북 897개, 전남 815개, 경북 783개, 충남 617개, 강원 616개 순이었다.

특히 수도권에는 토건업체를 제외한 건축, 조경업체가 집중되어 있다.

건축업체는 경기 404개, 서울 373개, 경남 162개, 인천 106개 순이었고 조경업체는 서울 221개, 경기 203개, 전남 116개, 경북 106개, 경남 100개 순이었다.

건설협회는 “수도권의 경우 중대형 토목공사보다 빌딩 등 건축사업과 조경공사가 많고 영남은 중대형 토목공사, 호남은 중소형 토목 건축사업이 많아 지역별로 특색이 나뉘게 된다”며 “분야별로 입찰경쟁이 치열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