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집단소송 법무법인, 성공여부 떠나 공익목적 출연 약속
아이폰 집단소송 법무법인, 성공여부 떠나 공익목적 출연 약속
  • 송혜정 기자
  • 승인 2011.07.18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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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위치추적 집단소송을 추진 중인 법무법인 미래로가 “수임료 중 일정 부분을 공익목적에 출연하겠다”고 밝혔다.

이재철 법무법인 미래로 대표변호사는 18일 간담회를 열고 “수임료에는 착수금과 성공보수까지 포함되며 승패여부를 떠나 소비자주권 확립 등 공익을 위해 수임료 일부를 사용 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아이폰 집단소송을 둘러싸고 일부에서 변호사 배불리기, 기획소송 등 평가절하하는 지적이 나오자 미래로 소속 변호사 7명 전원이 이같이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철 대표변호사는 이번 소송에 대해 "애플이라는 글로벌 기업이 제품판매에만 열을 올리고 불법임이 명백한 위치추적에 대해 무대응으로 일관하는 오만방자함에 경종을 울리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래로에 따르면 이날 오전까지 집단소송 인터넷 사이트(www.sueapple.co.kr)를 통해 소송에 참여한 인원은 1인당 수임료 1만6,900원씩 결제한 2만2,200여 명이다.

미래로는 이달 31일까지 1차로 소송참가자들을 모아 서울중앙지법이나 창원지방법원에 1인당 100만원씩 위자료 청구소송을 내겠다고 공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