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년까지 자동차 부품기업 1천개 미래차 기업으로 전환
2030년까지 자동차 부품기업 1천개 미래차 기업으로 전환
  • 오정희
  • 승인 2021.06.14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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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자동차부품기업 미래차 전환 지원전략 발표

정부가 2030년까지 자동차 부품기업 1천개를 미래차 기업으로 전환하는 전략을 발표했다.

(사진=산업통상자원부)
(사진=산업통상자원부)

 

이를 위해 기술·자금·인력·공정 등 4대 지원수단 확충을 위해 2021년 2826억원을 지원한다.

또 5000억원 규모의 미래차 펀드를 조성하고, 설비자금 저리융자를 추진한다.

특히 매출 1조원 이상 부품기업은 현재 13개에서 2030년 20개, 1000만달러 이상 수출부품기업은 현재 156개에서 2030년 250개로 확대하는 등 부품기업의 글로벌화를 집중 지원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제11차 혁신성장 빅3 추진회의에서 '자동차부품기업 미래차 전환 지원전략'을 발표하고 △미래차 전환 플랫폼 구축 △자동차 부품산업의 사업모델 혁신 지원 △자금·기술·인력·공정 등 4대 지원수단 확충에 나선다고 밝혔다.

미래차 전환 종합지원 플랫폼은 정부, 완성차사, 지원기관 등이 부품기업 전략수립, 기술개발, 자금조달, 사업화 등을 밀착 지원한다.

먼저 자동차 부품사 권역별 지원플랫폼 구축으로 2030년까지 1000개사의 사업재편을 지원한다.

민간 주도로 '자율주행산업협회'를 설립하고 부품기업과 정보기술(IT)·서비스 등 이종 기업간 공동 R&D·전략적 제휴·표준화 등 협업을 촉진한다.

'자동차 부품산업 사업모델 혁신'을 위해선 하이브리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전기차, 고효율 승용차 등 중견3사의 신차개발 전략과 연계해 협력업체 특화 R&D 프로그램을 신설한다.

완성차 공급망 내재화와 연계해 국산화 전략품목 기술개발에 2021년 총 648억원을 지원한다.

해외 의존도가 높은 전기·수소차 핵심부품 14종의 기술자립화를 지원하고, 전기·수소차 소재 국산화율은 현재 70% 수준에서 2025년 95%로 높이기위해 올해 329억원의 자동차소재 R&D 예산을 투입한다.

올해 차량용 반도체 양산성능 평가·기업간 협력모델 관련 119억원을 투입해 공급망 내재화를 촉진하고, 자율주행 6대 핵심부품 국산화·고도화에도 200억원을 지원한다.

자금·기술·인력·공정 등 4대 지원수단 확충은 미래차 전환 설비투자와 인수합병(M&A) 소요자금 저리융자 지원을 검토한다.

채권담보부 유동화증권(P-CBO)은 매출 감소와 저신용 등급 중기 지원한도 확대로 미래차 전환을 위한 자금조달을 뒷받침한다.

총 5000억원 규모 미래차 펀드를 조성해 분사, M&A, 설비투자 등 사업재편 유형별 종합적 자금지원을 추진한다.

기계·전자·소프트웨어(SW) 등 융합형 미래차 전문인력을 5년간 1만명 양성해 미래차 인력수요(3만8000명)의 약 4분의 1은 정부 인력양성사업으로 공급한다.


자동차부품기업 스마트공장은 2020년 2067개에서 2022년 2940개(10인 이상 자동차부품기업의 70%)로 확대한다.

아울러 925억원을 투입해 전장부품 성능 데이터와 미래차 운행 데이터를 축적·공유하는 시스템을 2025년까지 구축한다. 자동차부품산업 생태계 전반의 디지털 전환지원 종합전략을 3·4분기중 별도 수립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