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지진과 후쿠시마 기형나비 보다 더 소름끼치도록 무서운 것은?
일본 지진과 후쿠시마 기형나비 보다 더 소름끼치도록 무서운 것은?
  • 이건우 기자
  • 승인 2012.08.15 01: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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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훗카이도 부근에서 진도 7.3 규모의 지진이 발생했다는 소식과 함께 후쿠시마 원전사고 지역에서 기형나비가 등장했다는 뉴스가 인터넷을 뜨겁게 달궜다.

특히나 박정우의 독도세러머니로 인해 한일 양국간의 관계가 민감한 상황에서 일본의 지진 관련 뉴스는 수많은 네티즌들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했다.

하지만, 한국 네티즌들의 일본지진과 후쿠시마 기형나비 관련 댓글이나 트윗의 내용이 섬뜩할 정도여서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주요 포털 사이트의 주요 댓글을 살펴보면 "도쿄 한복판에 9.0 지진이 났어야 하는데 아깝다" "다음엔 11정도로 부탁한다" "천벌을 받고 있는 거다" "이제 원숭이들의 진화가 시작되겠군. 머리에 개념좀 찼으면 좋겠다" 등 차마 입에 담지 못할 내용들이 주를 이뤘으며 더욱 놀라운 것은 이들 댓글에 대해 무수히 많은 네티즌들이 공감을 표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같은 댓글의 내용은 우리가 그토록 혐오하는 일본 제국주의의 망령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한편, 미국 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이날 일본 훗카이도 구시로 북쪽 710km 영역 오호츠크해 바다의 깊이 625㎞ 지점에서 규모 7.3의 지진이 발생했다.

이번 지진으로 인한 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보고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