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세는 ESG] 건국대학교 유자은 이사장, 대학 지속 가능 성장 ESG위원회 신설 '눈길'
[대세는 ESG] 건국대학교 유자은 이사장, 대학 지속 가능 성장 ESG위원회 신설 '눈길'
  • 오정희
  • 승인 2021.06.16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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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학교 전경사진
건국대학교 전경사진

기업이 장기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ESG(Environment  Social Governance)를 실천하기 위한 노력이 중요하다는 견해가 빠르게 퍼지고 있다. 

국내외 대학에서도 이같은 시대흐름을 맞아 ESG 대응을 진행하고 있다. 

앞서 해외에서는 옥스포드 세인트 앤스 대학, 캠브리지 대학, 에딘버러 대학 3곳이 대학 기금 운용에 ESG 투자를 추진하는 네트워크 '책임 투자 네트워크 (RINU)'를 구성했다. 

투자는 물론 학생 및 직원 교육, 사회적 영향 투자 같은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기부금을 활용해 기후 변화 및 생태계 붕괴와 같은 글로벌 위협뿐만 아니라 불평등 노숙자 등의 지역 문제 를 해결하겠다는 입장이다. 

국내에서는 건국대학교가 국내 대학 최초 ESG 경영 실천을 위한 'ESG 위원회'를 신설하고 ESG 경영 도입의 서막을 열었다. 학교법인으로 ESG경영 관련 위원회가 개설된 것은 건국대가 처음이다. 

건국대학교 ESG 위원회는 유자은 이사장의 작품이다. 이때문에 급변하는 시대만큼 법인 산하 수익 사업체부터 대학에 이르기까지 대학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과감한 결단의 일환으로 이사장 직속으로 신설했다. 

신설된 ESG위원회는 산하에 3개 분과(환경, 사회적 책임, 투명경영)를 두고, ESG 경영 실천을 위한 안건을 상정, 심의, 의결하게 된다.

유 이사장은 단순히 시대의 흐름만을 의식한 것은 아니다. 식민지 시절이던 1931년 민중병원을 설립하고 그 병원을 모태로 건국대학교를 설립하며 의료, 농업과 농촌발전 및 교육 등 사회적 책임에 앞장섰던 상허 유석창 박사의 유지를 ESG 경영에 담아냈다.

신설한 ESG 위원회를 통해 탄소배출량 감축 노력과 친환경 에너지 도입,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의 고용·안전·인권과 청년창업 등 사회적 책임, 윤리경영과 투명성 강화 등을 위한 실천전략과 방안을 마련하고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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