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Q&A] 여름철 빠지 및 워터파크 물놀이로 인한 부상, 통증, 골절의 원인은?
[건강 Q&A] 여름철 빠지 및 워터파크 물놀이로 인한 부상, 통증, 골절의 원인은?
  • 정재경
  • 승인 2021.06.17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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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조은마디병원 송철 병원장(정형외과 전문의)
사진=조은마디병원 송철 병원장(정형외과 전문의)

<건강 Q&A는 소비자가 궁금한 의학상식에 대해 의료진이 답해드립니다>

 

더위가 찾아오면서 워터파크는 물론 여러 빠지들도 줄줄이 개장을 하며 많은 이들이 찾고 있는데, 이러한 물놀이 중 골절이나 정형외과적 부상들이 많이 발생됩니다.

실제로 2018년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골절 환자 통계 자료에 따르면 골절 환자가 7월에 308,649명으로, 빙판으로 인한 낙상사고가 많은 겨울철보다 오히려 더 많이 발생되고 있습니다.

야외활동이 많을 뿐만 아니라 워터파크나 빠지 등 다양한 스포츠를 즐기게 되면서 부상의 발생률이 높아지기 때문입니다.

 

여름철 잦은 골절은? 

흔하게 발생되는 골절은 바로 발목과 팔인데 발목의 경우 야외활동 중에 넘어지거나, 물놀이 중 미끄러져서 접질려 발생되는 경우가 흔하게 발생합니다.

가벼운 경우 발목 염좌로 며칠간의 휴식을 통해 치료되는 경우도 있지만 심한 경우 인대가 파열되거나 골절까지 발생될 수 있습니다.

팔의 경우, 넘어지면서 바닥을 팔로 짚거나, 2차 충격을 받으면서 발생되는 경우가 많은데, 물놀이 중에 물에 빠지면서 물에 강하게 부딪히는 충격으로 발생되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이러한 사고 후 바로 병원을 찾는 것이 중요하지만 여행 중에 발생되거나 휴일에 발생 시 빠른 내원이 어렵다면 그날의 활동은 중지하고, 다친 부분을 사용하지 않고 휴식을 하는 것을 권합니다.

시간이 지난 후 통증이 가라앉았다고 무시하기보다는 가능한 한 빨리 병원을 방문해 정확한 검사를 받는 것이 중요한데, 미세골절이나 인대 손상 등이 발생됐었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가벼운 염좌 같아 보여도 발목이나 팔의 경우 활용도가 높아 지속적인 일상생활이나 활동 중에 질환이 심화되거나 지속적인 불편감, 통증이 반복될 수 있습니다.

치료를 미루거나 자가 치료만으로 끝내기보다는 기본적인 X-ray 촬영과 진료를 보고 그에 맞는 치료를 받는 것이 필요합니다.

 

여름철마다 왜 발바닥 통증이 발생될까?

특별한 부상이나 사고를 당하지 않았는데도 여름철 발바닥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잦은 슬리퍼 착용이나 굽이 없고 얇은 신발 착용으로 비롯된 족저근막염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족저근막염이란 발바닥에 있는 족저근막에 발생되는 염증으로, 잦은 발의 사용이나 무리한 러닝, 운동 등으로 인해 발생됩니다.

하지만 큰 활동이 아니더라도 굽이 거의 없는 얇은 구두나, 슬리퍼 등의 잦은 착용은 족저근막에 무리를 줘서 염증을 유발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발바닥이 콕콕 찌르는듯하고, 오래 서있거나 걸을 때 발바닥 통증이 나타나고 찌릿찌릿하다면 족저근막염을 의심해 볼 수 있는데, 이럴 때 바로 쿠션감이 높은 슬리퍼로 교체하거나 발이 편안한 운동화를 신는 것이 질환의 악화를 막고, 개선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족저근막염이 만성으로 발생될 경우 치료가 어렵고, 오랜 기간 치료를 요하기 때문에 증상이 나타나면 빠른 병원 방문을 통해 의료진의 도움을 받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이처럼 여름철에는 많은 부상이나 질환의 위험에 노출되어 있기 때문에 야외활동 전에는 반드시 스트레칭을 통해 부상의 발생 위험을 줄이고, 물놀이나 스포츠 활동 중에는 항상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 권장됩니다.

 

 

도움말 : 조은마디병원 송철 병원장(정형외과 전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