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트렌드] 디지털 기술과 함께 다양해지는 헬스케어 시장
[해외 트렌드] 디지털 기술과 함께 다양해지는 헬스케어 시장
  • 이주영
  • 승인 2021.08.10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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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일본·에콰도르 중심

컴퓨터 및 스마트폰의 보급과 함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웨어러블 디바이스, 소셜네트워크 서비스 등 각종 디지털 기술들이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시대에서 현대인들은 신체활동을 줄이고 대부분의 일과 시간을 앉아서 보내기 때문에 이러한 생활 패턴이 건강에 큰 문제가 됐다. 

인도 국가개혁위원회(NITI Aayog)의 보고서에 따르면 2016년 인도 헬스케어 시장 규모는 1100억 달러를 기록하였고 2022년에는 3720억 달러로 성장해 2016-2022년 연평균성장률(CAGR)이 약 22%를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인도 정부는 2020년 기준 국내총생산(GDP)의 약 1.6%를 헬스케어 분야 예산으로 지출하였고 2025년에는 약 2.5%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에콰도르에서는 일부 보험사들은 가입자들이 규칙적인 신체 활동과 운동을 통해 스스로의 건강을 지킬 수 있도록 각종 프로그램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SaludSA는 Vitality 프로그램을 이용해 사용자들이 매일의 운동 목표를 달성하고 점검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BMI 또한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통합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가입자들이 의료 및 운동정보를 손쉽게 얻을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인도의 헬스케어 시장은 병원, 의료기기 및 장비, 의료보험, 임상시험, 원격의료, 의료관광 등으로 구성돼 있다. 해당 시장은 중산층이 증가하고 고령 인구가 예방 의료를 점점 선호함에 따라 의료 서비스의 범위가 다양해지고 있다. 

따라서 인도 기업들은 인도 국민의 헬스케어 관련 늘어나는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헬스케어 관리 시스템(HMS), 얼굴 인식, 디지털 현미경, 슬라이드 스캐닝 및 영상 기술 등 새로운 기술 도입 및 업무를 자동화로 전환 중이다. 특히 클라우드, 응용 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 통합, 음성 소프트웨어, 인공지능(AI), 머신러닝(ML), 딥러닝, 광학 문자 판독(OCR), 이미지 스캔 및 처리 등 기술을 활발하게 사용하고 있다.

일본의 의료기기 시장은 현재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일본 국내 시장 규모 데이터를 살펴보면 진료 분야에서의 꾸준한 성장과 함께 기타 의료기기 시장의 증가를 확인할 수 있다. 수입 의료기기의 비중이 점차 확대되는 것에 비해 국내 생산되는 의료기기의 규모는 큰 증가가 없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일본 의료분야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의 기반이 되는 내용은 ‘데이터에 기반한 새로운 가치의 창출’이다. 빅데이터, AI 기술의 발전과 보급으로 인해 데이터에 기한 문제해결 프로세스가 광범위하게 활용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고 있다.

프로그램 의료기기를 뜻하는 SaMD(Softwar as a Medical Device)는 컴퓨터나 스마트폰 단말기에 설치하여 해당 단말기가 의료기구의 정의에 부합하게 되는 프로그램으로, 고도의 정교한 의료기기에서 소프트웨어 의료기기로 확장하여 향후의 디지털 헬스케어의 기반을 구축하고 있다. 

이를 통해 소비자가 자신의 건강을 관리하는 방법, 환자와 의료인과의 상호작용 방식, 임상의사결정지원(Clinical Decision Suppor: CDS), 질병 예측 등 미래 의료 시스템의 변화가 가속화되며 소프트웨어 의료기기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는 상황이다.

에콰도르에서는 Vitality 프로그램은 기본적으로 Vitality 점수를 통해 사용자들이 신체활동과 운동을 하도록 유인하고 있다. 사용자는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자신의 스마트폰에 다운받아 설치한 뒤에 심박수, 걸음 수 등을 측정할 수 있는 스마트밴드나 스마트워치를 등록한 뒤 주간, 월간, 연간 운동 목표를 성취하며 각종 보상을 받을 수 있다.

BMI는 모바일 전용 애플리케이션, 클라우드 기술을 활용해 가입자들이 적시에 적절한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전용 애플리케이션에는 가입자들이 정신건강 상담, 각종 질환 및 홈트레이닝 또는 의료 관련 교육, 24시간 왕진 및 응급 서비스 등을 제공받을 수 있다. 정신건강 상담은 최근 코로나19로 인한 우울증을 호소하는 많은 가입자들이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BMI는 원격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전문업체 Doctorisy와 클라우드 기반 의료 서비스 제공업체인 Simec과 제휴하여 환자들이 전용 애플리케이션에서 간편하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 자료 = 해외시장뉴스 KORTA "인도 헬스케어 시장현황 및 전망", "일본 디지털 헬스케어시장 현황과 프로그램 의료기기(SaMD) 전망", "에콰도르 보험업계의 헬스케어 서비스" 보고서 재구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