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보 신임 금융감독원 원장 취임.."법과 원칙에 기반" 안정성·신뢰보호 강조
정은보 신임 금융감독원 원장 취임.."법과 원칙에 기반" 안정성·신뢰보호 강조
  • 정단비
  • 승인 2021.08.06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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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6일 정은보 신임 금융감독원장이 취임했다.

이날 취임식에서 정 원장은 "대내외 경제·금융 리스크 요인이 점증된 이 시기에 금융감독원장이라는 중책을 맡게 되어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금융시장 안정, 금융회사의 건전경영금융소비자 보호 등 소기의 목적을 차질 없이 달성하기 위해서는 법과 원칙에 기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금융소비자보호법이 9월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될 예정이다. 금융시장의 급격한 혁신과 변화로 소외되는 계층이 없도록 필요한 금융 인프라도 확충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최근 사모펀드 부실로 인한 대규모 피해에 대해 금융당국의 책임론이 제기되는 상황에 안정성과 신뢰보호를 강조하는 기조를 가져갈 전망이다.

최근 빅테크 등을 위시한 금융의 플랫폼화, 암호화폐·가상자산과 같은 금융의 확장과 변화에 대해서도 차질 없이 대응하겠다는 입장이다.

한편 정은보 신임 원장은 금융위원회 사무처장, 기획재정부 차관보,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등을 역임한 금융·경제정책 전문가이다.

정 원장은 금융 정책 및 국제금융 분야에 대한 탁월한 업무 전문성과 거시경제에 대한 폭넓은 이해와 경험을 바탕으로,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급변하는 국내외 금융환경에 대응하여 금융감독원을 안정적으로 이끌어 나가면서, 금융감독원의 새로운 도약과 신뢰 제고를 견인해나갈 적임자로 평가된다.

정은보 신임 금융감독원장이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금감원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사진=금융감독원)
정은보 신임 금융감독원장이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금감원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사진=금융감독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