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드줌인] 1인가구 증가·식습관 변화에 따른 가공식품
[트렌드줌인] 1인가구 증가·식습관 변화에 따른 가공식품
  • 이영순
  • 승인 2021.08.26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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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캄보디아 중심

서구적인 식단에 익숙한 중산층으로부터 늘어나는 내수 육류 수요와, 트렌드에 민감한 젊은 세대들을 타겟으로 카페나 레스토랑, 국내외 프랜차이즈 업체의 진출이 늘어났고 이미 이 맛들이 대중화됐다.

터키는 1인가구가 점점 증가하며 가공식품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해 재택근무가 늘어나며 터키 가공식품 시장은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2020년 기준 터키의 가공식품 시장 규모는 242억 달러로, 전년 대비 약 22% 성장했다.

더불어 전세계적인 비건 식품 시장 성장에 힘입어 터키 식품시장에서도 글루텐프리, 비건 식품이 주목받고 있다. 특히 터키 인구의 45%를 차지하는 2~30대를 중심으로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식품 영양성분에 따라 식단을 구성하고, 육류 소비를 지양하는 소비자가 증가하고 있다. 가공식품 시장에서도 비건, 글루텐프리 식품 비중이 늘어나며 이러한 식이습관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최근 수년간 냉장·냉동 가공 식품에 대한 캄보디아 소비자들의 접근성은 점점 높아지고 있다. 경제가 집중된 수도 프놈펜의 경우, 현재 Aeon mall, Makro, Chipmong mall 등 10여 개의 쇼핑몰과 커뮤니티 몰이 식품 매장을 갖추고 있으며 리테일 및 쇼핑몰 개발 전문업체인 Mall Company에 의하면 2023년까지 30개 이상의 크고 작은 쇼핑몰이 운영될 것이라고 한다. 

캄보디아에서는 냉장·냉동된 가공 식품은 재래시장에서 찾을 수 없기에 현대식 유통매장을 이용하고 있다. 현지인들이 많이 찾는 슈퍼마켓들의 냉장·냉동 가공식품 코너를 살펴보면, 공통적으로 가장 쉽게 볼 수 있는 것은 소시지, 유제품(우유, 치즈, 아이스크림), 간식(만두)류이며 아이템들은 유통매장별로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다. 

식사를 대체한 간편식보다는, 아직까지 대부분 중산층 이상이 구매하는 냉장·냉동 기호식품류, 디저트류 등에 국한되어 있다. 이 제품들은 대부분이 수입 제품인데 주로 태국, 중국, 베트남 등 인접 혹은 인근 국가로부터 제조되거나, 수입된 제품이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으며 비교적 종류도 다양하다.

냉동식품의 경우, Cambodia Frozen Food market(2020-2025)의 보고서에 의하면 제품 유형 중 냉동 디저트 부문이 2019 년 미화 993 만 달러로 가장 큰 개별 시장 점유율을 차지했으며 예측 기간 동안 2.78 %의 CAGR을 기록 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한다. 

레스토랑 현대화, 프랜차이즈 진출 등 외식산업 성장과 함께 프리미엄 수입 냉장·냉동 식자재 시장도 확장되고 있다. 호텔, 레스토랑(HRI)등 시장을 주 고객으로 서구식 식자재를 전문적으로 납품하는 외국계 업체들도 아세안 주변국에 네트워크를 가지고 냉동 육류, 어류, 유제품, 빵류, 튀김류, 주류 및 음료류 등을 유통하고 있다. 이에 따라 관련 냉장, 냉동 창고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도 조금씩 늘어나 수입 유통이 용이해지고 있다. 

 


※ 자료 = 해외시장뉴스 KOTRA "터키 가공식품 시장 동향", "캄보디아 냉장·냉동 가공식품 트렌드" 보고서 재구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