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스타트업' 상반기 일자리 6.7만개 늘려..전체고용 전년 동기대비 약 6.7만명 증가
'벤처·스타트업' 상반기 일자리 6.7만개 늘려..전체고용 전년 동기대비 약 6.7만명 증가
  • 이영순
  • 승인 2021.08.20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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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6월 말 기준 벤처기업 전체고용은 총 72.7만명으로 전년 동기대비 약 6.7만명 증가했다.

(사진=중소벤처기업부)
(사진=중소벤처기업부)

 

2020년 6월 말 대비 고용 증가율은 약 10.2%로, 국내 전체 고용보험 가입자 증가율(3.4%)보다 약 3배 높은 수준이다.

지난해 6월 말 대비 전체 고용증가(+6.7만명)의 약 37.5%(+2.5만명)는 만 30세 미만 청년, 약 42.2%(+2.8만명)는 여성이다.

특히 유니콘기업인 벤처기업 8개사의 기업당 평균 고용증가는 전체 벤처기업(+1.9명)보다 월등히 높은 약 265명(‘20.6월 말 대비)이다.

올해 6월 말 기준 1년 사이 약 1만명 증가했다.

2020년 6월 말 대비 고용 증가율은 약 36.5%로, 국내 전체 고용보험 가입자 증가율(3.4%)보다 약 10배 이상 높은 수준이다.

지난해 12월 말과 대비해 상반기에만 벤처투자 10억원당 약 1.6명 고용 증가 효과다.

벤처투자 상위 3개 업종에 해당하는 정보통신기술(ICT)서비스, 유통·서비스, 바이오·의료 관련 기업들이 고용을 크게 증가했다.

중소벤처기업부(장관 권칠승, 이하 중기부)가 한국고용정보원의 고용보험가입 현황을 토대로 2021년 6월 말 기준 벤처기업과 벤처투자 받은 기업의 고용 동향을 분석한 결과, 1년 전과 비교해 올해 상반기 고용이 크게 늘어났다고 밝혔다.

벤처기업 3만 5,482개사 올해 6월 말 기준 고용 72만 7,498명, ’20년 6월 말 대비 6만 7,238명 고용 증가했다.

2021년 6월 말 기준 벤처기업 3만 8,193개사 중 고용정보가 유효한 3만 5,482개사의 전체 고용은 2021년 6월 말 기준 72만 7,498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2020년 6월 말보다 약 6만 7,238명의 고용이 늘어난 것으로 고용 증가율은 약 10.2% 수준에 달했다. 

6개월 전인 2020년 12월 말과 비교해보면 약 2만 7,297명이 늘었고, 고용 증가율은 약 3.9%인 걸로 나타났다.

특히 2021년 6월 말 기준 국내 전체 고용보험 가입자는 1년 전 대비 약 3.4%,  6개월 전 대비 약 1.8% 늘어난 것에 비해 벤처기업의 고용증가율은 이보다 3배 높은 수준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한편, 올해 6월말 기준 벤처기업당 고용은 20.5명으로 1년 전과 비교해 약 2명 가까이 늘었고, 6개월 전과 비교하면 약 0.8명 늘었다.

이번 벤처기업 고용통계는 올해 6월 말 기준 벤처기업을 대상으로 파악한 것으로, 이들 기업의 2020년도 말 고용은 우리나라 4대 대기업 그룹보다 약 2,000여명 많은 약 70만명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2월 말 발표한 2020년 벤처기업정밀실태조사(2019년말 실적발표) 에서도 2019년도 말 벤처기업 고용이 우리나라 4대 대기업 그룹의 고용보다 많은 걸 확인했듯이, 2020년도에도 벤처기업은 고용 버팀목 역할을 했다.

1년 전 대비 전체 고용증가(+6.7만명)의 10명 중 4명은 만 30세 미만 청년과 여성이다.

올해 6월 말 기준 벤처기업 전체 고용 중 청년(만 15세 이상~만 29세 이하) 고용은 전체 고용의 약 26.4%인 19만 2,218명이었다.

2020년 6월말(16만 6,982명) 대비 청년 고용은 약 2.5만명 증가했고, 청년 고용 증가는 전체 고용 증가의 약 37.5%를 차지해 벤처기업들이 고용을 10명 늘릴 때 4명은 청년을 고용한 셈이다.

1년 전 대비 청년 고용 증가율은 전체 고용 증가율(10.2%)보다 높은 약 15.1%로, 이는 국내 전체 고용보험 청년 가입자의 증가율(4.0%)보다도 약 4배 가까이 높았다.

올해 6월 말 기준 벤처기업 전체 고용 중 여성 고용은 전체  고용의 약 31.6%인 22만 9,816명이었다.

2020년 6월 말(20만 1,471명) 대비 여성 고용은 약 2.8만명 늘었으며, 전체 고용 증가 대비 여성 고용 증가는 약 42.2%로 나타나 벤처기업들이 고용을 10명 늘릴 때 4명 넘게 여성을 고용한 걸로 풀이된다.

또한 여성 고용 증가율은 1년 전 대비 전체 고용 증가율(10.2%)보다 높은 약 14.1%이었으며, 국내 전체 고용보험 여성 가입자의 증가율(4.4%)보다도 약 3배 이상 높았다.

정보통신기술(ICT)서비스(+2만 3,280명), 유통·서비스(+1만 560명) 벤처기업들, 1년 사이 1만명 이상 고용 늘렸다.

업종별 고용 현황을 살펴보면, 정보통신기술(ICT)서비스(+23,280명), 유통·서비스(+10,560명), 전기·기계·장비(+7,679명) 업종의 벤처기업들이 고용 증가를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보통신기술(ICT)서비스, 유통‧서비스의 경우엔 정보통신기술(ICT)기반의 벤처기업들 중심으로 전기·기계·장비의 경우는 반도체, 2차전지 장비·부품 제조 벤처기업들 중심으로 고용이 늘었다.

비대면 벤처기업(+3.8명)은 전체 벤처기업(+1.9명)보다 기업당 고용을 2배 이상 늘렸다.

비대면 기업이란 정보통신기술, 인공지능 또는 빅데이터 기술 등을 활용하여 제품 또는 서비스의 전달을 비대면화하여 경영 효율화 또는 이용자의 편의성을 제고하는 기업을 말한다.

비대면 7대 분류는 스마트헬스케어, 교육, 스마트비즈니스&금융, 생활소비, 엔터테인먼트, 물류·유통, 기반기술이다.

벤처기업(3만 5,482개사) 중 비대면 분야 벤처기업(7,311개사)의 고용은 18만 5,034명으로 나타났다.

전체 고용 중 비대면 분야 벤처기업의 고용이 차지한 비중은 작년 6월말 23.8%에서 반기마다 꾸준히 늘면서 올해 6월말은 약 25.4%를 차지했다.

작년 6월말 대비 비대면 분야 벤처기업의 고용 증가율을 살펴보면, 벤처기업 전체(10.2%)와 대면 분야 벤처기업(7.8%) 증가율을 모두 상회한 약 17.8%였다.

또 비대면 벤처기업당 고용증가는 전체 벤처기업보다 2배 많은 3.8명으로 파악되면서 비대면 벤처기업의 고용증가 효과는 뚜렷했다.

1년전 대비 고용 증가율은 벤처투자형(+23.5%)이 가장 높고, 혁신성장형(+11.7%)이 뒤이었다.

올해 6월 말 벤처기업 유형 4가지 중 1년 전과 비교해 고용증가율과 기업당 고용증가가 가장 높은 유형은 모두 ‘벤처투자형’인 것으로 파악됐다.

’벤처투자형‘은 ’20년 6월 말 대비 전체 고용 증가율(10.2%)보다 약 13%p 높은 23.5%를 기록했다. 올해 2월 민간 중심으로 개편된 벤처확인제도를 통해 새롭게 신설된 ‘혁신성장형’은 ‘벤처투자형’ 다음으로 높은 고용 증가율(11.7%)을 보였다.

이 같은 결과는 벤처투자가 벤처기업 고용증가에 크게 기여한 걸로 풀이될 뿐만 아니라, 기술 혁신성과 사업 성장성이 높은 벤처기업일수록 고용을 더 많이 늘린다는 의미로 해석될 수 있다.

2021년 신설 벤처기업 77개사, 기업당 5.8명 순고용이다.

2021년 신설 벤처기업으로 확인된 77개사의 2021년 6월말 고용은 448명으로, 이는 올 상반기에만 순고용이 448명 늘어난 것으로 볼 수 있다.

또 신설 벤처기업이 아닌 기존 벤처기업들은 기업당 0.8명의 고용을 늘린 반면 신설 벤처기업당 고용증가는 5.8명으로 평균 5명 이상 높은 수준을 보였다.

이는 벤처기업 고용증가에 기존 벤처기업들이 늘린 고용 뿐만 아니라  벤처기업이 신설됨으로써 발생하는 순고용 효과도 상당 부분 기여한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1년 전 대비 기업당 약 265명 고용 증가했다.

유니콘 기업이란  벤처투자를 유치하면서 기업가치 약 10억$(한화 약 1조원) 이상으로 평가받은 비상장기업으로, ’21.7월 확인한 국내 유니콘기업은 15개사이다.

국내 유니콘기업 중 올해 6월 말 기준 벤처기업인 8개사의 고용을 파악한 결과 올해 6월말 기준 6,953명을 고용하고 있는 걸로 나타났다.

올 상반기 벤처기업 중 유니콘기업 8개사는 작년 6월말 대비 기업당 평균 약 265명의 고용을 늘렸다. 이는 전체 벤처기업이 1년 전 대비 기업당 평균 1.9명을 늘린 것과 비교해 약 139배 높은 수치다.

8개사 중 지난 1년 사이 가장 많은 고용을 늘린 기업은 작년 6월 말 대비 1,000여명 이상 고용을 늘린 ‘컬리’로 확인됐다. 컬리의 경우 유니콘기업으로 인정(’21.7월)받기 직전인 올해 상반기에만 848명의 고용을 늘린 것으로 파악됐다.

이 같은 결과를 살펴보면 유니콘기업의 고용창출 효과가 월등히  뛰어났음을 알 수 있었다. 

2021년 상반기 벤처투자 받은 기업, 1년 사이 약 1만명 고용 늘렸다.

2021년 상반기 벤처투자 받은 기업 1,166개사 중 고용정보 유효기업 943개사의 전체 고용은 2021년 6월 말 기준 3만 7,081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작년 6월 말 대비 약 9,924명의 고용이 늘어난 것으로, 고용  증가율은 약 36.5%이었다. 또한 6개월 전인 작년 12월 말과 비교해보면 약 4,389명이 늘었으며, 고용 증가율은 약 13.4%인 걸로 나타났다.

올해 상반기 벤처투자 받은 기업당 고용은 39.3명으로 투자 직전 시기인 작년 12월 말과 비교해 약 4.7명이 늘어난 수준이다.

벤처투자 10억원 당 고용증가 효과는 약 1.6명으로 나타났다.

2020년 12월 말 대비 전체 고용 증가의 3명 중 1명은 만 30세 미만 청년, 10명 중 4명은 여성

벤처투자 받은 기업 전체 고용 중 청년(만 15세 이상~만 29세 이하) 고용은 전체 고용의 약 37.3%인 1만 3,820명이었다.

2020년 12월 말(1만 2,389명) 대비 청년 고용은 1,431명 증가했고, 청년 고용 증가는 전체 고용 증가(+4,389명)의 약 32.6%를 차지하면서 전체 벤처투자기업이 고용을 3명 늘릴 때 약 1명은 청년을 고용한 셈이다.

벤처투자 받은 기업 전체 고용 중 여성 고용은 1만 4,400명으로 전체 고용의 약 38.8%를 차지했다.

2020년 12월 말(1만 2,566명) 대비 여성 고용은 1,834명 늘었으며, 전체 고용 증가 대비 여성 고용 증가는 약 41.8%로 나타나 벤처투자 받은 기업들이 고용을 10명 늘릴 때 4명 넘게 여성을 고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작년 6월 말, 12월 말 대비 모두 여성 고용 증가율(+42.4%, +14.6%)은 전체 고용 증가율(+36.5%, +13.4%)보다 높은 걸 확인할 수 있었다.

벤처투자 상위 3개 업종(ICT서비스, 유통·서비스, 바이오·의료), 투자 직전 시기인 작년 12월 말 대비 고용증가 상위 3개이다.

투자 직전 시기인 작년 12월 말과 비교한 업종별 고용증가는 정보통신기술(ICT)서비스(+1,329명), 유통·서비스(+1,201명), 바이오·의료(+640명) 순으로 많았다.

특히 이들 3개 업종은 올해 상반기 벤처투자가 가장 많이 이뤄진 업종들로 벤처투자와 고용증가 순위가 동일했다.

한편 상위 3개 업종 중 유통·서비스 업종은 최근 정보통신기술(ICT) 플랫폼 기반 의식주/전문영역 서비스업의 고용이 주로 늘어난 걸로 파악됐다.

투자 10억원 대비 고용 증가 효과는 상대적으로 투자금액은 적지만 고용증가 상위 기업들이 많았던 게임 업종이 8.6명으로 가장 높았으며, 그 다음으론 유통·서비스 2.2명, 영상·공연·음반 2.0명 순으로 확인됐다.

비대면 분야 고용 증가율(+14.7%), 기업당 고용증가(+6.4명) 모두 전체 및 대면 분야 기업을 상회했다.

벤처투자 받은 기업(943개사) 중 비대면 분야 피투자기업(469개사)의 2021년 6월 말 기준 고용은 2만 3,403명으로 나타났다.

전체 고용 중 비대면 분야 피투자기업의 고용이 차지한 비중은 작년 6월말 약 61.0%에서 반기마다 꾸준히 늘면서 올해 6월말은 약 63.1%를 차지했다.

작년 6월말, 12월말 대비 비대면 분야 피투자기업의 고용 증가율과 기업당 고용증가는 전체와 대면 분야를 모두 상회했다.

특히 작년 12월말 대비 비대면 분야 피투자기업의 고용 증가율은  벤처투자 받은 기업 전체(13.4%)와 대면 분야 피투자기업(11.3%)의 고용증가율을 모두 상회한 약 14.7%이었다.

기업당 고용 증가 역시 비대면 분야는 전체(+4.7명)와 대면 분야(+2.9명) 벤처투자 기업보다 모두 높은 6.4명으로 파악되면서 비대면 벤처기업과 마찬가지로 비대면 분야 피투자기업의 고용창출 효과가 더 컸다.

벤처투자 10억원 대비 고용증가 효과는 비대면 분야 기업이 2.2명으로, 전체(+1.6명) 및 대면 분야(+1.0명)를 모두 웃돌았다.

특히, 대면 분야 기업보다 약 2배 이상 높은 효과를 보이면서 상대적으로  비대면 분야 기업들에 대한 벤처투자가 고용증가로 이어지는 걸로 해석된다.

2021년 신설된 피투자기업 32개사, 기업당 7.8명 순고용했다.

2021년 상반기 벤처투자 유치 기업 중 올해 상반기에 32개사가 신설 되면서 250명의 순고용이 창출됐다.

해당 신설 기업들의 기업당 고용증가는 7.8명으로 전체(+4.7명) 및  기존 기업들(+4.5명)의 기업당 고용증가보다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