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도 드론 피자 배달 상용화! 피스퀘어-도미노피자, 8월 21일부터 세종시서 선보여
국내에서도 드론 피자 배달 상용화! 피스퀘어-도미노피자, 8월 21일부터 세종시서 선보여
  • 임희진
  • 승인 2021.08.23 13:4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8월 21일부터 세종호수공원에서 피자 드론 배송 상용화 개시

국토교통부가 국내 드론업체 '피스퀘어', 글로벌 피자 체인인 '도미노피자'와 협업을 통해 세종시에서 8월 21일부터 피자 드론 배송 상용화를 개시한다고 밝혔다.

드론배송은 2021년 8월 21일~10월 31일 토‧일요일(13:00∼18:00) 시간당 2∼3회 진행한다. 드론 배송 상용화 구간은 도미노피자 세종보람점에서 세종호수공원까지이며, 금년에 드론 실증도시와 특별자유화 구역으로 선정된 세종시의 적극적인 협조를 받아서 운영하게 됐다.

소비자는 세종호수공원 인근에서 배달 공식 앱을 이용하여 주문하면, 본인의 모바일을 통해 실시간으로 드론 위치를 확인하고, 배달 된 피자를 수령할 때에는 주문 시 생성되는 비밀번호를 입력 후 수령할 수 있도록 하여 도난·분실사고를 방지했다.

이번 상용화 개시는 포스트코로나 대응을 위한 한국판 뉴딜을 조기 실현하여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고 실생활에 미래 모빌리티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교통 패러다임을 전환하는 계기를 만들고자 했다.

(사진=국토교통부)
(사진=국토교통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고려하여, 세종호수공원을 찾은 시민들이 자연스럽게 앱을 이용하여 드론 배송을 이용할 수 있도록 현장에서 안내하고 온라인 실시간 중계를 통해 첫 상용화 개시를 알릴 예정이다.

그동안 국토교통부는 국내 드론 산업 육성을 위하여 드론 특별자유화구역(33개 구역 지정, 2021년 2월), 드론 규제 샌드박스 사업(13개 업체, 2021년 5월), 드론 실증도시(10개 도시, 2021년 5월) 지정 등 다방면에서 드론을 활용한 서비스를 개발하고 실증하는데 집중해 왔으며 특히, 국내기술로 개발된 드론의 국제 경쟁력 강화와 신서비스 창출을 위해 제도완화, 자금지원, 수요-공급 매칭 등 체계적인 지원을 하고 있다.

이번에 피자 배송 상용화를 성공시킨 ㈜피스퀘어도 드론 규제 샌드박스 사업에 선정되어 국비(2.48억원)를 지원받아 다년간의 드론 배송 기술 확보에 대한 결실을 맺게 됐다.

또한, 이번 드론 배송에 사용하는 정밀 위성 항법 기술은 MBC에서 5년여에 걸쳐 개발한 실시간 GPS 보정 시스템(MBC-RTK)으로 국토교통부와의 협업을 통해 드론에 활용하여 위치 정확도를 획기적으로 향상시켰고, 기체 이상 징후를 체크하는 센서 장착과 별도의 조종기 없이 임무를 수행하도록 드론 자율비행 기술을 적용하는 등 다양한 최신 기술을 도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