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백신, 8월 23일 101만 회분 시작..9월 첫째 주까지 701만 회분 공급 차질 없이 추진
코로나 백신, 8월 23일 101만 회분 시작..9월 첫째 주까지 701만 회분 공급 차질 없이 추진
  • 이주영
  • 승인 2021.08.24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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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대표단 미국 모더나 본사 방문(8.13) 후 모더나 사에서 공급계획 재통보(8.21)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는 모더나 사가 8월 21일 우리나라에 9월 첫째 주(8월 마지막 주)까지 701만 회분을 공급할 예정임을 알려 왔다고 밝혔다.

앞서 8월 6일 모더나는 제조소 실험실 문제로 공급 차질이 발생함에 따라 당초 계획한 8월 850만 회분의 절반 이하인 물량을 한국에 공급할 것임을 통보했다.

이에 8월 13일 보건복지부 강도태 제2차관을 대표로 하는 한국 대표단이 모더나 본사(미국 케임브리지)를 방문하여 모더나 측 국제 판매 책임자와 백신 공급 차질 및 공급 안정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으며 모더나 사는 공급 차질에 대해 사과하고, 한국에 이번 주말까지 공급 계획을 재통보하겠다고 한 바 있다.

이후 모더나 측은 8월 7일 도입된 130만 회분을 포함하여 8월 1일부터 9월 첫째 주(8월 마지막 주)까지 총 831만 회분이 공급되게 되며, 이는 8월 6일 통보된 절반 이하보다 크게 증가한 물량이다.

아울러, 9월 물량에 대해서는 앞으로도 모더나 사와 지속적으로 협의하기로 했다.

강도태 제2차관은 “당초 모더나 백신 수급의 불확실성을 반영해 추석까지 3,600만 명 1차 접종 달성 가능토록 접종계획을 수립하였으나, 금번 모더나사의 공급 확대로 보다 안정적으로 목표달성이 가능해졌다”고 했다.

또한, “정부는 앞으로도 모더나 사와 지속 협의 등 백신의 안정적 수급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예방접종 계획을 차질없이 추진하는 데 총력을 다하겠다”라고 말하면서 국민 여러분도 예방접종에 적극 참여해주실 것을 당부했다.

정부는 전 세계적으로 백신이 부족한 상황에서 백신의 효율적 활용을 위해 미국의 얀센 백신 공여, 이스라엘과의 화이자 백신 교환 등 주요국들과의 백신 협력을 추진해오고 있다.

현재 루마니아와 상호 간에 필요한 방역 분야를 협력하는 목적에서 백신과 의료기기 상호 공여 등 백신 스와프(교환) 차원의 협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루마니아 정부의 모더나 백신 기부는 사실이 아니다.

또한, 협의가 진행되고 있는 모더나 백신의 유효기간은 11월 이후로 아직 여유가 있는 물량으로 폐기가 임박한 백신이 아니라고 전했다.

정부는 루마니아와의 협의 내용이 구체적으로 확정되는 대로 신속하게 공유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 한 주(8.15.~8.21.) 1일 평균 국내 발생 환자 수는 1,751.1명으로 그 전 주간(8.8.~8.14.)의 1,780.0명에 비해 28.9명 감소했다.

1일 평균 60세 이상 국내 발생 환자 수는 212.7명으로 그 전 주간(8.15.~8.21.)의 214.1명에 비해 1.4명 감소했다.

치명률은 계속 감소하고 있으나, 주간 사망 환자 수는 54명으로 그 전 주간(8.8.~8.14.)의 32명에 비해 22명 증가했다.

수도권과 비수도권은 모두 지난주와 유사한 양상으로, 수도권 환자는 1,101.0명(8.15.~8.21.)으로 지난주(1,076.9명)에 비해 24.1명 증가하였으며, 비수도권 환자는 650.1명(8.15.~8.21.)으로 지난주(703.1명)에 비해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