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트렌드] 건강 관심이 높아지자 과일주스 소비가 늘어난다
[글로벌 트렌드] 건강 관심이 높아지자 과일주스 소비가 늘어난다
  • 이주영
  • 승인 2021.09.03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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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중국 중심

최근 캄보디아 프놈펜 내 상업지구(벙겡꽁, 뚤똠봉, 뚤꼭 등)를 중심으로 프놈펜 전역에 신규 오픈한 생과일 주스 카페가 늘고 있다. 건강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특히 젊은 층에서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제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했다.

중국에서는 최근 몇 년간 중국인들이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순과일주스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현재 순과일주스 시장은 안정적인 성장추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연평균 성장률은 6.2%에 이른다. 2019년 순과일주스 소비량은 7억 리터에 달했으며 이는 2015년에 비해 1억5000만 리터 증가한 수치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최근 중국 과일주스 판매량은 하락 후 다시 상승세로 전환하고 있다. 중국 과일주스는 저농도(과즙 20% 이하), 중(中)농도(과즙 20%~99%) 그리고 순과일주스 3가지로 분류되는데 저농도 과일주스의 판매량과 판매액이 가장 높은 반면 순과일주스가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

캄보디아 내 Amazon 등 대표적인 커피전문점의 선풍적 인기와 건강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캄보디아 내 생과일 주스 전문 카페가 늘고있다. 생과일주스 전문점들은 인플루언서 마케팅과 배송서비스, 높은 접근성 등을 기반으로 성장하고 있다.

사람들은 운동 전후 체력 보강 및 미용을 위해 커피 대신 신선한 생과일주스를 마시기 시작했다. 체육관∙헬스장 및 뷰티 스파센터 주변에 생과일주스 카페가 오픈하는 추세가 있는데 이는 스파 및 헬스장 이용객이 생과일주스의 주 고객층이기 때문이다. 

캄보디아에 다양한 열대 과일과 채소가 재배되므로 생과일 주스의 주 재료는 현지에서 조달된다. 일부 재료는 베트남, 태국 등 인근국에서 수입되기도 한다. 대부분의 생과일주스 매장에서 고객은 본인의 선호기반으로 재료를 선택할 수 있다. 몇몇 매장에서는 한 달 멤버십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고객은 월간 비용을 지불하고 한 달 동안 매일 한 잔씩 제공받는다.

중국 경제는 지속적으로 발전하고 1인당 소득이 매년 증가하면서 대중들의 소비력 또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사태 이후 건강에 대한 소비자들의 의식이 예전보다 높아짐에 따라 향후 중국 내수 순과일주스 시장이 가장 주목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캄보디아 내 cold press 주스 기계는 여전히 한정적이다. 이런 종류의 제품을 수입하는 업체들이 많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나 생과일주스 매장들이 새로 생기면서 수요가 늘기 시작했다. 이에 일부 가정에서는 집에서 직접 주스를 마시기 위해 해당 가전제품을 구입하고 있다.

 


※ 자료 = 해외시장뉴스 KOTRA "2020년 건강지향으로 과일주스 소비 다시 증가하는 중국" , "캄보디아 생과일주스 시장동향" 보고서 재구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