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R&D 기반 개량·복합신약 두각.."글로벌 혁신신약 개발을 위해 집중 투자"
한미약품, R&D 기반 개량·복합신약 두각.."글로벌 혁신신약 개발을 위해 집중 투자"
  • 오정희
  • 승인 2021.09.01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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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미약품)
(사진=한미약품)

한미약품(대표이사 우종수·권세창)은 1일 올해 상반기 3279억원의 원외처방 매출(UBIST 기준)을 달성하며 4년 연속 상반기 국내 제약업계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특히 한미약품의 대표 발기부전 치료제인 팔팔과 구구 등 블록버스터 제품의 비급여 매출까지 포함하면 상반기 원외처방액은 3644억원을 상회한다. 

관계자는 "자체 개발한 개량·복합신약인 아모잘탄 패밀리, 로수젯, 한미탐스 등의 고른 성장이 영향을 미쳤다"며 "무엇보다 외국 제약기업이 개발한 의약품을 도입해 매출을 실현하는 ‘상품 매출’이 아닌, 독자 제제기술로 자체 개발한 국산 의약품으로 이룬 성과(제품 매출)라는 측면에서 의미가 크다"고 전했다.

실제로 지난해 한미약품의 로수젯과 아모잘탄은 국내에서 가장 많이 처방된 전문의약품 10개 제품 순위에 들었다.

한미약품은 2004년 국내 최초의 개량신약인 ‘아모디핀’을 시작으로, 역류성식도염치료제 에소메졸, 국내 제약사 최초 개발 복합신약인 ‘아모잘탄’ 등 독자적 제제기술 기반의 의약품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 같은 개량·복합신약을 통해 창출한 매출은 혁신신약 개발에 필요한 R&D에 집중 투자하고 있다. 

이에 에소메졸은 국내 최초로 미국 FDA로부터 개량신약으로 허가 받았으며, 미국 약전(U.S Pharmacopeia, USP)에도 등재되기도 했다.

또한 이상지질혈증 치료제인 ‘로수젯은’ 2015년 출시 이후 6년만인 올해 상반기 534억원의 매출을 달성하는 등 복합신약 단일 제품으로는 한국 제약사상 가장 높은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한미약품 우종수 대표이사는 “매년 수입 의약품의 시장 점유율이 높아지고 있는 추세 속에서 한미는 독자적 우수 제제기술을 토대로 한국의 의약품 주권을 지키는데 앞장서고 있다”며 “이를 통해 축적한 역량을 글로벌 혁신신약 개발을 위해 집중 투자해 제약강국 비전을 반드시 실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