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Q&A] 눈 뻑뻑한 안구건조증 방치는 금물, 안과 치료는 어떡해?
[건강 Q&A] 눈 뻑뻑한 안구건조증 방치는 금물, 안과 치료는 어떡해?
  • 이영순
  • 승인 2021.09.06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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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눈을떠요안과 이기일 대표원장
사진=눈을떠요안과 이기일 대표원장

<건강 Q&A는 소비자가 궁금한 의학상식에 대해 의료진이 답해드립니다>

 

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안구건조증은 2020년 기준, 환자 수 총 245만명 이상으로 우리나라 전체인구의 약 5% 가까이 차지하고 있는 대표적인 안과 질환입니다. 환자 수는 2004년 이후로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안구건조증이란?

건성안 또는 눈마름 증후군이라고도 불리는 안구건조증은 눈물이 부족하거나 눈물이 지나치게 쉽게 증발해서 눈 표면이 손상되고 그로 인해 눈이 불편해지는 증상입니다.

원인은 여러가지로 다양하지만 주로 노화로 인한 눈물 분비량의 감소, 핸드폰, 컴퓨터 등 전자기기의 과다사용 등이 꼽힙니다. 먼지, 바람, 햇볕, 습도 등 환경적인 자극, 라식이나 라섹, 백내장 같은 눈 수술로 인한 후유증, 만성 결막염, 눈물 성분의 불균형, 등도 안구 건조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주요 증상으로는 눈 뻑뻑함과 눈 시림, 피곤함과 충혈, 모래알이 들어간 듯한 이물감 등이 있는데 이 외에도 바람이 불 때 눈물이 흐른다거나 책을 볼 때 눈이 쉽게 피곤하고 두통이 느껴진다면의심해 봐야 합니다.

이럴 경우 사람들은 보통 인공눈물을 사용해 증상을 개선하려 합니다. 하지만 인공눈물의 잘못된 사용은 오히려 눈의 상태를 악화시킬 수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인공눈물의 방부제가 염증이나 추가적인 건조증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방부제가 첨가되지 않은 일회용 인공눈물의 경우에는 세균 번식 우려가 있어 개봉 후 24시간 이내에 사용이 권장됩니다.

최근 들어 안구건조증 환자들이 늘어나면서 흔한 질병이라는 생각으로 불편해도 방치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그대로 두면 심한 경우 두통과 각막 손상 그로 인한 시력 저하까지 초래할 수 있기 때문에 정확한 검진을 통해 맞춤형으로 치료하는 것이 좋습니다.

 

 

도움말 : 눈을떠요안과 이기일 대표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