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Q&A] 30대부터 찾아오는 노안, 나이대별 치료법 어떻게 다를까?
[건강 Q&A] 30대부터 찾아오는 노안, 나이대별 치료법 어떻게 다를까?
  • 이영순
  • 승인 2021.09.14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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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압구정안과의원 김준현 대표원장
사진=압구정안과의원 김준현 대표원장

<건강 Q&A는 소비자가 궁금한 의학상식에 대해 의료진이 답해드립니다>

 

사람의 신체 부위 중 눈은 노화가 빨리 시작되는 곳입니다. 일반적으로 40대 중반부터 노안 증세가 찾아오며 젊은 시절부터 스마트폰을 자주 사용하고 안구 건강에 좋지 않은 생활 습관을 영위해 왔다면 30대에도 노안이 시작될 수 있습니다.

 

노안이란?

노안증상은 매우 다양하지만 시력 저하로 인해 가까운 거리의 대상을 선명하게 볼 수 없는 것이 가장 대표적인 증세입니다. 이는 노화로 인해 수정체를 잡아주는 근육이 느슨해지고 수정체의 탄력이 떨어져 거리에 따라 초점을 맞추는 능력이 저하되기 때문입니다.

스마트폰의 글씨가 잘 보이지 않아 폰트의 크기를 기워야 하거나 명함, 신문의 조그마한 글씨가 잘 보이지 않는다면 노안을 의심해 보아야 합니다.

하지만 역으로 노안이 시작되면서 시력이 개선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젊은 시절 약한 근시로 고생하던 환자 중 일부는 노안으로 인해 시력이 일시적으로 개선되기도 하는 것입니다.

이처럼 사람마다 노안이 찾아오는 시기도, 그로 인해 느끼는 증상도 모두 다르기 때문에 40대에 들어서면서부터 안과 검진을 꾸준히 받아 눈 건강을 확인해야 합니다.

노안으로 인한 불편함이 그리 크지 않다면 돋보기 등을 착용하여 시력을 개선할 수 있습니다. 필요하다면 PCL렌즈삽입술 등 노안수술을 진행의 도움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PCL노안렌즈삽입술은 투명수정체적출술이라고도 불리는 데 노화된 수정체를 제거하고 인공수정체인 PCL렌즈를 안(眼) 내에 삽입하는 치료법으로 PCL 렌즈는 근거리, 중거리, 원거리까지 자유롭게 초점을 맞출 수 있어 시력 교정 범위가 넓습니다.

노안렌즈삽입술은 안약을 이용해 마취하기 때문에 전신마취가 부담스러운 노령의 환자들에게도 비교적 안전하게 진행할 수 있습니다. 수술 직후부터 교정효과를 체감할 수 있으며 수술 시간이 짧고 별도로 입원할 필요도 없어 사회생활을 하는 사람에게도 적합합니다.

단, 노안렌즈삽입수술을 진행할 때에는 반드시 일대일 상담을 통해 맞춤형 수술을 진행해야 합니다. 사람마다 눈의 크기와 내부 공간이 달라 렌즈의 삽입 위치가 조절되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만일 렌즈가 부정확한 위치에 삽입될 경우, 눈의 부담이 가중되어 녹내장이나 백내장 등 부작용에 시달릴 수 있고 수술 후 시력 개선이 제대로 되지 않아 불편함이 오히려 커질 수 있습니다.

깨어 있는 시간 동안 눈은 수많은 정보를 받아들여 인체가 활발하게 활동할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하며, 눈의 피로는 쉴 새 없이 쌓이며 제대로 관리하지 않는다면 마치 둑이 무너지듯 하루 아침에 시력이 저하되고 노안이 찾아올 수 있습니다.

맞춤형 진료와 상담이 가능한 의료기관을 통해 평상 시 눈 건강을 꼼꼼히 챙기는 한편, 갑자기 시작된 노안증상을 현명하게 개선하길 바랍니다.

 

 

도움말 : 압구정안과의원 김준현 대표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