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Q&A는 소비자가 궁금한 의학상식에 대해 의료진이 답해드립니다>

 

# 미아동에 거주중인 35세 남성 S씨는 치아 통증이 느껴졌지만 치과에 가기 두려워 차일피일 미루다 결국 치아가 많이 손상 됐었습니다.
 

치아는 생존에 필수적인 음식물 저작은 물론이고 정확한 조음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발성에도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신체 기관입니다. 이러한 치아를 꾸준히 관리하지 않을 경우 충치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각종 구강질환에 노출될 수 있습니다.

치아에 충치가 발생하면 시린 증상과 함께 통증이 발생해 일상생활에 큰 불편을 겪게 되며, 제때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게 되면 신경 부위까지 깊어지거나 주변 치아까지 전염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충치는 되도록 초기에 발견해 치료를 받는 것이 현명합니다.

또한 충치로 치아에 문제가 생긴 경우에는 무분별하게 발치를 하거나 임플란트를 시도할 것이 아니라 최대한 자연치아를 살리는 방향으로 신경치료부터 레진 치료, 인레이, 크라운 치료 등 보존적 치료가 우선 진행돼야 합니다.

 

자연치아를 살리기 위한 충치치료는 어떻게 진행 되나요?

증상 정도에 따라 치료방법이 달라집니다. 치아 가장 겉에 있는 법랑질에 가벼운 정도의 충치가 생긴 경우엔 레진 치료만으로 끝날 수 있지만, 법랑질 내부 상아질까지 충치가 퍼졌다면 인레이나 크라운. 그리고 충치가 깊어 치수까지 퍼진 상태라면 신경치료와 크라운 치료를 진행해야 합니다.

레진 치료는 치아 색과 비슷한 치과용 재료인 레진을 사용해 삭제된 충치 부위를 메우는 방법입니다. 치아 삭제의 양과 범위가 크지 않아 자연치아를 최대한 보존한 가운데 충치를 치료할 수 있습니다.

인레이 치료는 충치부위를 삭제하고 본을 뜬 후 수복물을 제작하여 치과용 접착제로 붙여주는 치료이며, 보다 정밀한 치료가 가능하고 오래 유지됩니다. 레진 치료와 마찬가지로 자연치아 보존에 효과적입니다. 이외에도 개인의 증상이나 충치 범위에 따라 크라운이나 신경치료를 진행할 수 있습니다.

발치나 임플란트 수술 없이 자연치아를 최대한 보존하기 위해서는 평소 정기적인 치과 검진을 통해 자신의 치아 상태를 점검해야 하며, 이를 통해 충치 등 각종 구강질환을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할 필요가 있습니다. 더불어 올바른 양치질과 함께 치간 칫솔이나 치실 등을 이용해 치아를 청결하게 관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도움말 : 서울메종치과 안지웅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