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Q&A] 색상왜곡 나타났다면 노안일까? 백내장일까?
[건강 Q&A] 색상왜곡 나타났다면 노안일까? 백내장일까?
  • 이영순
  • 승인 2021.09.23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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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BGN밝은눈안과 강남교보타워점 천현철 대표원장
사진=BGN밝은눈안과 강남교보타워점 천현철 대표원장

<건강 Q&A는 소비자가 궁금한 의학상식에 대해 의료진이 답해드립니다>


노안과 백내장의 차이는 무엇인가요?

통상적으로 40대에 들어서면 눈이 침침해지면서 가까운 곳의 글씨를 보기 어려워집니다. 이는 노화로 인해 발생하는 노안입니다. 수정체를 조절하는 모양체근의 노화로 근거리 초점을 맞추지 못해 발생합니다.

노안과 백내장은 동시에 발병하는 경우가 많으며, 눈이 침침해지고 시력이 떨어진다는 점에서 공통점이 있습니다. 노안은 원거리는 잘 보이지만 컴퓨터나 책을 볼 때 잘 보이지 않는 현상을 보입니다. 먼 곳과 가까운 곳을 교대로 볼 때 초점이 바로 맞지 않기도 합니다.

노안과 혼동하기 쉬운 노안성 질환인 백내장은 빛을 조절하는 수정체가 뿌옇게 혼탁해지는 질환입니다. 백내장이 오면 시야가 뿌옇게 보이게 됩니다. 눈부심과 빛 번짐, 시야 감소 등도 나타납니다.

백내장은 초기에 약물로 증세를 늦출 수 있지만 하지만 단기적인 방법으로 점점 더 악화되는 백내장 증세를 막을 수는 없기 때문에 장기적인 방법으로 치료해야 합니다. 만약, 치료 시기를 놓치게 되면 수정체가 딱딱해지면서 실명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백내장 환자 가운데 화려한 색상이 더 잘 보이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는 붉은 계열의 빛이 상대적으로 혼탁해진 수정체를 잘 통과하기 때문에 붉은색을 더욱 선명하게 느끼게 됩니다. 과도한 전자기기 사용과 서구화된 식습관 등으로 백내장 발병 시기가 갈수록 앞당겨지고 있어 젊은 층도 정기적으로 안과를 방문해 검진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도움말 : BGN밝은눈안과 강남교보타워점 천현철 대표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