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 게임' 열풍 어디까지? 넷플릭스 CEO “오징어 게임, 넷플릭스가 선보인 작품 중 가장 큰 작품 될 수도”
'오징어 게임' 열풍 어디까지? 넷플릭스 CEO “오징어 게임, 넷플릭스가 선보인 작품 중 가장 큰 작품 될 수도”
  • 정단비
  • 승인 2021.09.29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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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국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의 인기가 거세다. 추석 연휴를 지나고 오니 '오징어 게임'을 보지 않고 온 사람은 이야기거리가 없을 정도다.

특히 넷플릭스가 제공되는 대부분의 국가에서 '오징어 게임'이 '오늘의 Top 10' 1위를 차지하는 저력을 보이며 전 세계적 인기를 누리는 추세다.

넷플릭스의 공동 최고경영자이자 창립자인 리드 헤이스팅스(Reed Hastings)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오징어 게임'의 등장 인물들의 복장인 초록색 운동복을 입고 본인이 ‘457번’ 게임 참가자임을 인증하기도 했다.

테드 서랜도스(Ted Sarandos) 넷플릭스 공동 최고 경영 책임자(CEO) 겸 최고 콘텐츠 책임자(CCO)는 27일 미국에서 열린 ‘코드 컨퍼런스(Code Conference) 2021’에 참석해 "(오징어 게임을) 공개한 후 9일이 지난 지금 추이로 보면, 넷플릭스 비 영어권 작품 중 가장 큰 작품이 될 것으로 보인다. 넷플릭스가 현재까지 선보인 모든 작품 중 가장 큰 작품이 될 가능성도 있다"고 발언하면서 세간의 관심이 더욱 쏠리고 있다.

(사진=넷플릭스)
(사진=테드 서랜도스 넷플릭스 공동 최고 경영 책임자)

실제 한국 시리즈 최초로 미국 넷플릭스 1위를 차지했으며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태국, 필리핀, 베트남 등의 동남아시아와 카타르, 오만, 에콰도르, 볼리비아에서 정상을 차지했다. 또한 영국, 프랑스, 독일 등 39개 국가에서도 상위권에 오르며,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달고나 키트’ 등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외신인 블룸버그(Bloomberg)는 "'오징어 게임'을 통해 한국 창작자들은 미국 중심의 할리우드와 경쟁할 수 있는 콘텐츠 제작 능력을 입증했다"는 평가까지 하고 있다.

'오징어 게임'의 이 같은 인기에 한국 콘텐츠 시장은 기대감에 부풀어 오르는 중이다. '오징어 게임'의 인기가 언제까지 지속될 지, 어떤 한국 문화가 글로벌 시장으로 전파될 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