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Q&A] 대장내시경으로 용종제거 후 꼭 입원 해야 하나요?
[건강 Q&A] 대장내시경으로 용종제거 후 꼭 입원 해야 하나요?
  • 이영순
  • 승인 2021.10.26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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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강서송도병원 김칠석 원장
사진=강서송도병원 김칠석 원장

<건강 Q&A는 소비자가 궁금한 의학상식에 대해 의료진이 답해드립니다>

 

대장은 수분을 흡수하고 소화 후 남은 음식물을 대변으로 만들어주는 기능을 하는데, 결장과 직장에 생기는 악성종양을 대장암이라고 합니다. 대장암은 위암과 갑상선암, 폐암에 이어 국내 발생률 4위에 오를 만큼 많이 발생합니다.

대장암은 변비 증상과 유사해 방치하다 암이 많이 진행된 후에 발견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평소 피가 묻어나는 혈변, 검은 변을 보거나, 변의 굵기가 가늘어지거나 복통, 체중 감소, 피로감 등의 증세가 느껴진다면 대장내시경 검사를 통해 장상태와 종양 발생 여부를 살펴보는 것이 좋습니다.

정기적으로 내시경 검사만 받으면 조기발견을 통해 90% 이상 완치가 가능하며, 대장내시경을 하면 용종 존재 여부를 확인할 수 있고, 검사를 하면서 용종을 떼어낼 수 있어 검사와 예방이 동시에 가능합니다.

 

대장내시경으로 용종제거 후 꼭 입원 해야 하나요?

대장 용종은 폴립이라고도 불리는데 장 점막의 일부가 주위 점막 표면보다 돌출되어 마치 혹처럼 형성된 것을 말합니다. 선종성, 과형성, 염증성 용종 등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이중 선종성 용종은 대장암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으므로 내시경 검사 시 조기에 발견해 절제해줘야 합니다.

용종을 절제했다고 하더라도 입원을 필수적으로 할 필요는 없습니다. 다만, 용종 크기가 크거나 제거한 용종의 개수가 너무 많아 출혈의 위험이 있는 경우 입원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검사 직후 용종 제거 부위의 회복과 출혈완화를 위해 2~3시간 정도 금식하는 것이 좋으며, 검사 당일에는 부드럽고 자극적이지 않은 음식을 섭취해야 합니다. 용종 제거 후 특별한 치료 없이 저절로 자연 치유되지만, 환자에 따라 특이사항이 있을 수 있으니 의료진이 안내하는 주의사항을 지켜야 합니다.

 

 

도움말 : 강서송도병원 김칠석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