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Q&A] 등산 중 손목골절, 골절 양상에 따른 치료 과정 어떻게 다른가요?
[건강 Q&A] 등산 중 손목골절, 골절 양상에 따른 치료 과정 어떻게 다른가요?
  • 이영순
  • 승인 2021.11.03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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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잠실 선수촌병원 김홍겸 원장
사진=선수촌병원 김홍겸 원장

<건강 Q&A는 소비자가 궁금한 의학상식에 대해 의료진이 답해드립니다>

 

혼자 등산을 하거나 홈트레이닝을 하는 사람들이 점차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고 합니다. 꾸준한 운동으로 체력을 증진시키고 건강을 챙기는 것도 좋지만, 운동을 할 때 부상을 당하지 않도록 조심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특히 산행 중 미끄러지거나 운동을 하다가 넘어지면서 손으로 바닥을 짚다가 손목골절 부상을 입는 경우가 많다고 하니 각별히 조심하는 것이 좋습니다.

 

손목골절, 골절 양상에 따른 치료 과정 어떻게 다른가요?

손목골절은 엑스레이 촬영으로 진단할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엑스레이 촬영만으로는 3차원 영상이나 단면 영상들은 확인이 어려우므로 정밀한 검사가 필요하다면 CT 촬영과 같은 추가적인 검사를 시행해야 합니다.

살짝 금이 간 정도의 손목골절은 깁스와 같은 고정 치료로 호전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만약 복합 골절이 발생했거나 골절된 뼈들의 간격이 벌어져 있는 경우라면 수술적 치료가 필요합니다. 골절된 뼈들은 전부 제 자리에 맞춘 후에 내고정물 또는 외고정물 등을 사용하여 고정해 주는 방식입니다.

치료 시에는 골절된 뼈의 양상도 중요하지만 환자의 연령과 성별, 직업과 같은 환경까지 치료 방식에 영향을 끼치게 됩니다. 그러므로 치료 전에는 전문의와 충분히 상담을 하고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성장판이 아직 닫히지 않은 성장기의 환자는 손목골절 수술을 할 때 성장판에 손상이 가지 않도록 세심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수술 후에는 바로 뼈가 붙는 것이 아니므로 수술 후에도 일정 기간 고정을 해야 하며, 수술한 부위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충분히 안정을 취해야 합니다. 나이가 많으신 분들은 운동 부족이나 영양소 결핍 등으로 인해 작은 충격만 받아도 손목골절이 쉽게 발생할 수 있으므로 각별한 조심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도움말 : 잠실 선수촌병원 김홍겸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