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Q&A] 피부 위에 작은 혹 쥐젖...올바른 제거법은?
[건강 Q&A] 피부 위에 작은 혹 쥐젖...올바른 제거법은?
  • 이영순
  • 승인 2021.11.09 14:4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아이러브피부과 이상민 원장
사진=아이러브피부과 이상민 원장

<건강 Q&A는 소비자가 궁금한 의학상식에 대해 의료진이 답해드립니다>

 

# 강남역에서 의류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40세 여성 L씨는 최근 들어 거울을 볼때마다 스트레스를 받고 있습니다. 몇 년 전부터 목에 하나둘씩 보이던 쥐젖이 많은 개수로 늘어나고 겨드랑이 부위로까지 증가하였기 때문입니다.

 

쥐젖이란?

의학적용어로 연성섬유종으로 불리는 쥐젖은 각질 형성 세포와 아교질 섬유의 증식으로 인해 발생된 일종의 양성 피부 종양입니다. 피부색 내지 갈색을 보이며, 크기는 1㎜에서 수㎝까지 다양하며, 말랑말랑한 원통 모양을 하고 있습니다.

발병 원인은 아직 정확하게 밝혀진 바는 없고, 대체적으로 피부 노화에 의해 발생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정도입니다.

물론 이러한 쥐젖이 건강상의 문제가 되지 않지만 한번 생기면 쉽게 없어지지 않고, 방치할수록 크기가 점점 커지거나 숫자가 늘어날 수 있어 조기에 치료하는 게 바람직합니다.

그러나 쥐젖이 거슬린다는 이유로 집에서 손톱깎이 혹은 가위 등을 사용해 무리하게 없애려 행동은 절대 주의해야 합니다. 자칫 감염증으로 2차 피해가 발생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쥐젖을 얼굴이나 목에 생긴 좁쌀여드름이나 물사마귀와 혼동하는 이들도 많아 피부과나 병원에서 전문가에게 정확한 진단을 통해 제거해야 안전합니다.

최근에는 Er:yag레이저나 Nd:yag레이저, 탄산가스 레이저 등 정상 피부에는 영향이 적은 다양한 레이저 치료법들이 선호 받고 있습니다. 보통 1번의 시술로 제거가 가능하며, 시술 후 며칠 동안은 미세한 딱지나 붉은기가 있을 수 있습니다.

다만, 레이저의 종류, 효능도 다양한 만큼 충분한 임상 경험과 노하우를 갖춘 의료진과의 충분한 상담을 통해 시술을 결정하는 게 중요하며, 기미, 잡티, 색소침착 등이 동반된 경우라면 레이저 에너지 조사량이나 파장 등을 섬세하게 조절해야 개선 효과를 높일 수 있습니다.

 

 

도움말 : 아이러브피부과 이상민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