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골드만삭스 위탁운용자금 전액 환수
국민연금, 골드만삭스 위탁운용자금 전액 환수
  • 박성희 기자
  • 승인 2012.11.29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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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공단(이사장 전광우)이 골드만삭스자산운용에게 위탁운용했던 자금을 전액 환수했다.

29일 국민연금공단에 따르면 최근 골드만삭스자산운용 한국법인의 국내시장 철수에 따라 국내 주식과 채권 위탁운용 계약을 해지하고 자금을 전액 환수했다.

국민연금공단 관계자는 "해외운용사가 국내자산을 운용하려면 한국에 법인이 있어야 한다고 돼 있는데 골드만삭스 법인이 지난 13일 철수하면서 자격 조건에 따라 자동적으로 자금을 돌려받은 것"이라며 "규정상 환수 금액은 공개할 수 없다"고 밝혔다.

또한 규정에 따라 국민연금공단뿐만 아니라 사학연금 등 다른 연기금과 기관투자가들도 골드만삭스자산운용에게 위탁했던 운용자금을 전액 환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국민연금공단은 380조 원 규모의 자산을 운용하는 세계 4대 연기금으로 금융 부분에 거의 대부분을 투자해 기금을 운용하고 있다.

주식투자 25%, 채권투자 66%, 부동산 및 사모펀드 등 대체투자 8% 등이다. 60여 개 증권사, 20여 개 은행, 30여 개 자산운용사, 20여 개 벤처운용사 등과 거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