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Q&A] 증상 따라 다른 척추척추관협착증은?
[건강 Q&A] 증상 따라 다른 척추척추관협착증은?
  • 이영순
  • 승인 2021.11.22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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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선수촌병원 신경외과 이동엽 원장
사진=선수촌병원 신경외과 이동엽 원장

<건강 Q&A는 소비자가 궁금한 의학상식에 대해 의료진이 답해드립니다>

 

관협착증이란?

척추관 주변 구조물들이 점차적으로 비대해지면서 척추관을 압박하게 되는 것이 원인이 되어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대부분 50~60대 이상에서 나타나지만 최근에는 운동 부족이나 생활습관 변화 등으로 인하여 척추관협착증의 발병 연령이 점점 낮아지는 추세입니다.

척추관협착증이 발생하면 허리 통증이 느껴지고 하지방사통으로 이어지게 됩니다. 이러한 증세는 허리디스크 증상과 유사하여 두 질환이 서로 오인되는 경우도 많은 편입니다. 그렇지만 척추관협착증은 허리디스크와는 다르게 허리를 뒤쪽으로 젖힐 때 통증이 악화되는 경향을 띕니다.

척추관협착증이 악화되면 걸을 때 종아리가 마치 터질 듯이 아파서 오래 걷는 것이 어려워집니다. 심할 경우에는 종아리 통증으로 인해 단 5분도 걷는 것이 힘들어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걷기 힘든 병이라고도 불리며, 보행 중 생기는 종아리 통증은 잠시 앉아서 휴식을 취하면 증상이 완화되는 편입니다.

증상이 심하지 않은 환자는 비수술적 치료법을 적용합니다. 약물 및 주사 요법, 물리치료 등을 진행하여 호전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오랫동안 방치된 중증의 척추관협착증 환자는 척추신경이 손상되면서 발바닥에도 저림 증상이나 감각이상 등의 증상까지 느낄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수술적 치료법이 고려됩니다. 퇴행성 질환이라는 말 대신 척추가 체질적으로 약한 사람들이 오랫동안 척추를 사용하면서 척추가 더욱 약해져 발생하는 병이라고도 설명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평소에 허리 건강에 도움이 되는 운동을 꾸준히 하고, 허리에 무리가 가는 동작은 가급적 하지 말아야 합니다.

 

 

도움말 : 선수촌병원 신경외과 이동엽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