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력단절女 전년대비 5만7천명 감소‥43.2%가 '육아'로 그만둔다
경력단절女 전년대비 5만7천명 감소‥43.2%가 '육아'로 그만둔다
  • 이주영
  • 승인 2021.11.29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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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4월 기준 15~54세 경단녀는 144만8000명으로 지난해보다 5만7000명(3.8%) 감소했다. 이는 2018년 이후 3년 연속 감소세다.

(사진=통계청)
(사진=통계청)

통계청이 발표한 '2021년 상반기 지역별 고용조사 경력단절여성 고용현황'을 보면 15~54세 기혼여성(832만3000명) 대비 경단녀 비율은 17.4%로 전년 대비 0.2%p 줄었다. 경단녀를 연령별로 살펴보면 30~39세가 65만5000명(45.2%)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40~49세(57만9000명, 40.0%), 50~54세(13만8000명, 9.6%), 15~29세(7만5000명, 5.2%) 등 순이다. 기혼여성 대비 경단녀 비율이 가장 높게 나타난 연령층은 30~39세로 28.5%를 차지했다. 50~54세가 6.6%로 가장 낮았다.

경단녀가 일을 그만둔 사유는 절반 가까이가 '육아'(62만6000명·43.2%)로 나타났다. 결혼 (39만6000명·27.4%), 임신·출산 (32만명·22.1%) 등이 뒤를 이었다.

지난해와 비교해 가족돌봄(-1만9000명, -27.4%), 결혼(-1만8000명, -4.3%), 육아(-1만 3000명, -2.1%), 자녀교육(-7000명, -10.6%), 임신·출산(-1000명, -0.2%) 순으로 감소했다.

30대 경단녀 비중이 높은 이유 역시 육아가 압도적이었다. 15~29세는 육아(34.5%)와 결혼(32.4%)이 비등했지만, 30~39세의 경우 육아(47.6%)가 임신·출산(25.4%)과 결혼(24.1%)을 크게 앞질렀다.

40~49세도 육아(42.7%), 결혼(28.3%) 순이었다. 50~54세는 결혼(36.4%), 육아(29.7%), 가족돌봄(14.9%) 등의 이유가 많았다.

한편 18세 미만 자녀와 사는 기혼 여성 중 취업자를 연령별로 보면 40대 146만5000명(56.2%), 30대 89만6000명(34.4%), 50~54세 18만7000명(7.2%), 15~29세 5만8000명(2.2%) 순으로 많다. 전년 대비 50~54세는 16.7%, 40대는 0.4% 증가했고 30대(-9.3%), 15~29세(-10.1%)는 감소했다. 18세 미만 자녀와 함께 사는 취업자의 주당 평균 취업시간은 36.0 시간으로 작년에 비해 3.6시간 증가했다.

교육 정도별로 보면 대졸 이상이 전체의 66.4%인 173만명, 고졸이 31.2%인 81만4000명, 중졸 이하가 2.4%인 6만3000명이다. 전년 대비 고졸(-3만4000명), 대졸 이상(-3만1000명), 중졸 이하(-1000명) 순으로 감소했다.

자녀수별로 보면 1명일 때가 125만8000명으로 전체의 48.3%를 차지한다. 2명은 114만9000명으로 44.1%, 3명 이상은 19만9000명으로 7.6%다. 전년에 비해서는 2명(-4만6000명), 1명(-1만2000명), 3명 이상(-8000명) 순으로 감소했다.

자녀수별 고용률은 1명일 때가 58.1%, 2명일 때 54.8%, 3명 이상일 때 52.5%로 적을수록 높게 나타났다.

4월 기준 경력 단절 여성 수는 144만8000명으로 전년(150만6000명) 대비 5만7000명 감소했다. 15~54세 기혼 여성 수 대비 경력 단절 여성 비율은 17.4%로 전년 대비 0.2%p 하락했다.

경단녀를 연령 계층별로 보면 30대가 65만5000명(45.2%)으로 가장 많다. 40대 57만9000명(40.0%), 50~54세 13만8000명(9.6%), 15~29세 7만5000명(5.2%) 순이다.

기혼 여성 대비 경단녀 비율이 가장 높은 연령 계층은 30대(28.5%)다. 50~54세는 6.6%로 가장 낮다. 비취업 여성 대비 경단녀 비율이 가장 높은 연령 계층은 30대(62.5%), 낮은 연령 계층은 50~54세(20.2%)다.

경단녀의 단절 기간은 10년 이상이 58만1000명(40.1%)으로 가장 많다. 5~10년 미만은 37만1000명(25.6%), 3~5년 미만은 18만7000명(12.9%), 1~3년 미만은 17만3000명(11.9%), 1년 미만은 13만8000명(9.5%)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