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마약류 식욕억제제 불법 판매 147개 적발…구매자 처벌 대상
식약처, 마약류 식욕억제제 불법 판매 147개 적발…구매자 처벌 대상
  • 이주영
  • 승인 2021.11.26 10: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식품의약품안전처)
(사진=식품의약품안전처)

 

불법적으로 의료용 마약류 식욕억제제를 온라인에서 판매 및 광고한 홈페이지 147개가 적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위와같은 행위로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한 홈페이지들의 접속을 차단했으며 반복적으로 위반한 판매자의 정보를 수사기관에 제공했다.

식욕억제제란 중증 비만환자에게 체중감량의 단기간 보조요법으로 사용하는 의약품(주성분 : 펜터민, 펜디메트라진, 디에틸프로피온, 마진돌 등)이다.

식약처는 구글, 트위터,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에서 식욕억제제로 허가된 주요 제품명을 검색해 판매·구매 광고 게시글을 점검했다.

점검 결과 '펜터민염산염' 제품이 가장 많이 검색됐으며 판매 글 뿐만 아니라 구매 글까지 확인됐다.

향정신성의약품을 온라인에서 구매하는 경우 판매자뿐만 아니라 구매자도 처벌 대상이 되므로 절대 판매하거나 구매하지 말아야 한다.

향정신성의약품은 마약류 중 하나로 인간의 중추신경계에 작용하며 오용하거나 남용하면 인체에 심각한 위해를 일으킬 수 있다.

식약처 사이버조사단 채규한 단장은 "마약류를 온라인에서 판매·광고하는 행위는 국민 건강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불법 행위" 라며 "온라인에서 구매하는 행위도 불법이므로 절대 하지 말아야 한다"고 전했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을 위반한 온라인 판매·광고 행위를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수사를 의뢰하는 등 국민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