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서울시, 커넥티드카 데이터 연계..승용차마일리지 첨단화 기반 조성한다
현대차그룹-서울시, 커넥티드카 데이터 연계..승용차마일리지 첨단화 기반 조성한다
  • 정단비
  • 승인 2021.11.29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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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현대차그룹, '커넥티드카 데이터 연계 통한 승용차마일리지 첨단화 기반조성' 협약

현대차그룹이 서울시와 '승용차마일리지'의 첨단화 기반 조성에 공동으로 나선다. 승용차마일리지는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자동차 주행거리를 줄이는 서울시의 자발적인 시민참여 프로그램이다.

'승용차마일리지'는 참여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자동차 주행거리를 줄이면 1년 단위로 감축률(%)·감축량(km)을 심사해 마일리지를 제공하는 제도로, 서울시가 2017년부터 시작했다. 1년 후 주행거리 실적에 따라 마일리지를 최대 7만 마일리지까지 지급받을 수 있다. 

(사진=서울시)
(사진=서울시)

지난 4년여(2017.4.~2021.9.) 승용차마일리지에 총 17만 여대가 가입했다. 서울의 가입 가능한 승용차 20대 중 1대 꼴로, 일상 속 에너지절약 시민실천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중 명의이전, 타시도 이전, 폐차 등을 제외한 13만 여대가 활동 중이다.

서울시는 현대차그룹과 협력을 통해 서울시 '승용차마일리지' 인증 시스템을 개선한다. 승용차마일리지 서비스에 현대차그룹의 커넥티드 카(스마트카) 최신 자동차 주행정보를 연계해 주행거리를 얼마나 감축했는지 자동으로 연계되는 시스템을 구축한다.

현대차그룹의 커넥티드 카 이용자가 가입할 수 있는 앱 '데이터허브(datahub)'의 주행거리 데이터를 서울시 '승용차마일리지' 시스템에 자동 연계한다.

커넥티드카(스마트카)란 자동차에 무선 네트워크가 연결돼 스마트폰 앱(APP)을 활용해 차량에 기록된 디지털 주행정보, 성능정보 등을 활용하여 데이터 기반 차량제어 및 차량관리가 가능한 자동차이다.

이렇게 되면 현대차그룹의 커넥티드 카 이용자의 데이터허브 앱이 서울시 '승용차마일리지' 시스템에 자동으로 연계돼 시민들은 주행거리 감축을 수기로 인증할 필요가 없어진다. 이르면 내년 1/4분기부터 시행한다.

현재는 승용차마일리지 가입 시민이 주행거리 감축률·감축량을 증빙하려면 본인이 직접 최초·실적 주행거리가 나온 운행 계기판 사진을 찍어 홈페이지에 수기로 등록해야 한다.

한편 서울시는 전국적으로 약 20만 명으로 추산되는 현대차그룹 데이터허브 앱 회원들이 서울시 승용차마일리지 신규 회원으로 가입하는 유인 효과가 극대화됨과 동시에, 기존 승용차마일리지 13만 회원의 편의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협약을 통해 시는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시민과 기업의 참여를 적극적으로 지원한다. 현대차그룹은 우수한 데이터기반 기술을 활용한 친환경 모빌리티 생태계를 조성해 ESG 경영에 앞장선다는 목표다.

현대차그룹은 모든 인류가 자유로운 이동과 특별한 일상을 즐기며 안전하고 건강하게 살아가는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드는 데 앞장서기 위해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과 수소 생태계 구축, 제품 재활용을 통한 순환경제 구축 등 다양한 친환경 경영 활동 수행하고 있다.

또한 양 기관은 제도를 몰라 가입하지 못하는 시민들이 없도록 각 시스템에 승용차마일리지, 데이터허브를 소개·홍보하기로 했다. 각 시스템을 통해 양 기관의 시스템으로 연동된다.

이밖에도 현대차그룹은 서울시가 추진 중인 '에코마일리지', '서울은 감탄해' 캠페인 같은 자발적인 시민참여 온실가스 감축 프로그램에 적극 참여할 계획임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