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콕생활] 2022년 우리집 인테리어 키워드는? 환경·아이덴티티
[집콕생활] 2022년 우리집 인테리어 키워드는? 환경·아이덴티티
  • 오정희
  • 승인 2021.11.29 17: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홈·테이블데코페어, 취향과 관심사 바탕으로 2022 홈 스타일링 키워드 '플레이(PLAY)' 선정

코로나19로 집콕 생활이 장기화되면서 가구 시장의 성장이 이어지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스태티스타(Statista)는 2025년 1조6153억 달러(한화 약 1910조 8999억) 규모를 넘어설 것이라 예측하기도 했다. 전 세계적으로 인테리어 시장이 지속해서 성장하면서 홈 스타일링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지는 추세다.

사람들은 어떤 기준으로 집을 꾸미고 있을까?

홈스타일링 전문 전시회인 홈·테이블데코페어는 12월 9~12일 전시회 개최에 앞서 소비자들의 취향과 관심사를 분석한 내용을 바탕으로 ‘플레이(PLAY)’를 2022년 홈 스타일링 키워드를 발표했다.

‘놀다’라는 뜻을 가진 ‘플레이’는 사람들을 즐겁게 해주는 일이나 활동을 나타낸다. 홈·테이블데코페어는 ‘플레이’를 키워드로 선정했다.

 

(사진=홈·테이블데코페어)
(사진=홈·테이블데코페어)

 

P(Plants): 식물을 이용한 공간 인테리어

건강과 면역이 최대 화두로 떠오르며 건강관리 트렌드가 2022년에도 지속될 전망이다. 다이어트, 멘탈 관리 등 다양한 유형의 헬시 플레저(Healthy Pleasure) 가운데 단연 눈에 띄는 건 자연을 통해 힐링하고 치유받는 사람들이다.

실제로 지난 10월 공개된 이케아의 ‘라이프 앳 홈 리포트 2021’에 따르면 전 세계 34개국 3만4387명 가운데 절반 이상이 ‘개인 정원이나 발코니를 갖는 것(36%)’과 ‘자연과 가까이 거주하는 것(35%)’을 ‘이상적인 집의 중요한 특성’으로 꼽았다. 자연친화적이고 편안한 분위기를 위해 실내 곳곳을 식물로 꾸미는 인테리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것이다.

 

(사진=홈·테이블데코페어)
(사진=홈·테이블데코페어)

 

L(Lifestyle): 지속가능한 내일과 환경을 위한 라이프스타일

일상생활 속 친환경 제품 사용과 가치 있는 소비 실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가구업계에서도 ‘친환경’이 최대 화두로 떠오르는 모습이다. 실제로 친환경 소재를 적용한 제품 출시가 이어지고, 친환경 캠페인도 전개되고 있는 가운데, 2021 홈·테이블데코페어에서도 친환경 리빙 제품과 라이프스타일을 소개한다.

리빙 핫 이슈와 홈스타일링 트렌드를 미리 만나볼 수 있는 프리미엄 홈스타일링 전문 전시회인 홈·테이블데코페어에서도 ‘제로 웨이스트’관을 통해 친환경 라이프스타일을 소개한다. 군용 텐트를 재활용한 제품과 공장에서 발생되는 자투리 원단으로 만든 제품, 폐플라스틱을 업사이클링한 제품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A(Appreciation): 새로운 프리미엄 리빙 브랜드

단계적 일상화복이 시작되면서 가구업계에서도 채널 다변화에 돌입하는 등 사업 확대에 나서고 있다. 이에 독특한 아이덴티티와 독보적인 퀄리티를 가진 프리미엄 가구 브랜드들이 등장해 소비자들을 구매 욕구를 자극하고 있다. 이러한 경향성은 ‘가장 나다운’ 상품에 ‘좋아요’를 누르고 지갑을 연다는 의미의 ‘라이크커머스(Like Commerce)’라고도 명명할 수 있다.

 

(사진=홈·테이블데코페어)
(사진=홈·테이블데코페어)

 

Y(Youth): 청춘을 위한 감각적인 홈 스타일링

가구업계에서 MZ세대를 겨냥한 개성 있는 분위기의 인테리어와 감각적인 스타일링 등을 선보이고 있다. 새로운 소비 권력이자 트렌드를 주도하는 핵심 소비층으로 떠오른 MZ세대의 리빙 품목 구매 비중이 높아진 덕분이다.

실제로 롯데백화점이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세대별 매출을 분석한 결과, MZ세대가 많이 구매한 상품군이 해외 패션(29%)에 이어 ‘리빙(22%)’이 두 번째로 많았다. 이에 가구업계에서는 MZ세대를 겨냥한 개성 있는 분위기의 인테리어와 감각적인 스타일링 등을 선보이고 있는 것이다. 이와 함께 리빙 공간 그 자체에 몰입하고 실재감을 느낄 수 있는 다양한 가상공간도 창조해 선보이며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활동까지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