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돈내산 솔직후기] 혼밥의 정석, CU The 건강 식단 도시락 편
[내돈내산 솔직후기] 혼밥의 정석, CU The 건강 식단 도시락 편
  • 임종수
  • 승인 2021.12.06 10: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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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때 바디 프로필을 찍기 위해서 운동과 식단을 하는 열풍이 불기도 했지만, 코로나19 이후 식생활의 변화로 잦은 배달음식과 줄어든 운동량으로 인해 건강을 위해서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도 많다. 필자도 체중이 늘면서 건강의 적신호가 켜져, 운동과 식단을 병행하는 중이다.

시중 판매하는 건강 도시락, 샐러드 등을 섭취하고, 연예인, 인플루언서들의 식단을 따라 하면서 스스로한테 맞는 방법을 찾는 중에, 편의점 CU에서 출시한 ‘더 건강 식단’ 도시락을 접하게 됐다.

‘더 건강 식단’ 시리즈는 균형 잡힌 영양 섭취에 초점을 맞춘 식단 제안형 상품이다. 칼로리, 프로틴, 밸런스 3종류로 출시되고 있으며, 당일 생산 후 냉장 상태로 유통 및 판매가 되기 때문에 원재료의 신선함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는 점을 주요 셀링 포인트로 잡고 있다. 최대한 굽거나 조리는 방식을 사용해 원재료의 맛을 살린 것이 특징이라고 한다.

배달음식보다 식사량 조절도 가능하고, 영양 손실을 최대한 적게 했다는 말에  CU 애플리케이션 예약 도시락을 통해서 경험해 보기로 했다.

 

(사진=더 건강 식단 프로틴 도시락)

‘프로틴’은 병아리 콩밥, 닭 가슴살 야채구이, 두부김치, 반숙란으로 구성되어 있다. 닭 가슴살의 양념과 김치가 간이 되어 있는 음식이라 건강 도시락으로 판매되는 것보다 자극적이었다. 칼로리 자체가 적은 편이라 음식의 양이 조금 작다고 느껴졌다.

(사진=조리 직후 더 건강 식단 도시락 프로틴)
(사진=더 건강 식단 칼로리)

‘칼로리’의 경우, 곤약 현미밥, 구운 야채, 소고기오이볶음, 흑마늘 닭 가슴살 찜닭으로 이루어져있다. 닭 가슴살과 곤약을 활용해서 그런지 저칼로리(391kcal)였고, 찜닭도 일반 닭 가슴살 구이보다 맛도 있었다. 칼로리가 높지 않아 음식의 양은 살짝 부족했지만, 세 가지 도시락 중 가장 건강식 느낌이 났다.

(사진=조리 직후 더 건강 식단 칼로리)
(사진=더 건강 식단 밸런스)

‘밸런스’는 치즈 소시지, 닭 다리살 오븐구이, 삶은 계란, 올리브 야채 믹스, 곤약 현미밥이 있었다. 반찬의 구성이나 표기되어 있는 칼로리를 봤을 때에는 일반 편의점 도시락과 별 차이가 없었다.

(사진=조리 직후 더 건강 식단 밸런스)

세 가지 모두 가격은 4,500원으로 동일했다. 일반 편의점 도시락에 비해서 튀기거나 기름진 반찬이 적어서 건강식이라는 느낌이 났지만, 일상생활에서 식단용으로 먹기에는 간이 좀 세고, ‘밸런스’의 경우에는 일반 편의점 도시락과 거의 비슷하기에 무리가 있었다.

그리고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예약을 하지 않으면 구매가 쉽지 않다는 점도 단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