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Tip] 나홀로 이사 준비 중이라면, ‘이 사이트’ 알아두세요!
[생활 Tip] 나홀로 이사 준비 중이라면, ‘이 사이트’ 알아두세요!
  • 김다솜
  • 승인 2021.12.13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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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ttyimagesba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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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족들에게 가장 큰 고비 중 하나는 역시 이사일 것이다. 자가 거주가 아니고서야 몇 년 단위로 계속 집을 옮겨 다닐 수밖에 없는 게 현실이다.

이사 계획이 잡히고 나면 한동안은 다른 일에 신경 쓸 겨를이 없을 만큼, 따지고 챙겨야 할 게 산더미다.

집을 구하는 것부터 시작해 이사의 전 과정을 혼자 해결해야 하는 혼족에게 도움이 될 만한 사이트들이 있다. 이 사이트들을 몰라도 이사는 할 수 있겠지만, 알고 있다면 이사과정이 더 쉽게 풀릴 수 있을 것이다.

집토스 거주후기 게시판 화면
집토스 거주후기 게시판 화면

■ 집토스

직접 살아보지 않고서는 알 수 없는 사실들이 있다. 집주인의 참견이 지나치다던가, 특정 시간대만 되면 집 주변에서 소음이 발생한다던가 이런 것들 말이다.

한두 번 집을 구경하는 것만으론 생활의 질을 떨어뜨릴 수 있는 요소들을 전부 파악하기 힘들다.

이럴 때 집토스의 거주후기를 참고하면 이사 시 도움이 된다. 로그인 후 나의 거주후기를 작성하면 후기 열람 권한이 생긴다. 고민 중인 집의 주소를 입력하면 이전 세입자들이 작성한 후기들을 볼 수 있다.

다만 아직까지는 서울 중심으로만 운영이 되고 있는 데다, 거주후기를 작성할 때 실제 거주했었는지 여부를 확인하지 않아 신뢰도가 조금 떨어진다는 점은 아쉽다.

폐가전제품 배출예약시스템 홈페이지
폐가전제품 배출예약시스템 홈페이지

■ 폐가전제품 배출예약시스템

이사를 하며 사용하던 가전제품을 새 걸로 교체하고자 하는 경우가 많다. 기존에 사용하던 제품을 중고장터에 내놓기 귀찮거나 나눔도 어려울 정도로 제품이 낡은 상태라면 폐가전 배출예약시스템을 이용해볼 수 있다.

웹사이트 혹은 전화로 방문수거를 요청하면 우리집으로 찾아와 폐가전을 수거해간다. 직관적인 사이트명만큼이나 이용방법도 심플하다. 배출 예약을 눌러 간단한 정보와 배출 희망일자를 선택하고 어떤 제품을 배출할 것인지만 입력하면 끝이다.

단, 에어컨이나 벽걸이TV 등 벽에 고정돼 있는 제품은 미리 기본철거를 해둬야 한다. 또한 빌트인 냉장고 등 맞춤 제작된 대형 제품이나 사다리차·크레인 없이 이동할 수 없는 제품은 수거가 불가능하다. 이외에도 수거불가 품목이 따로 지정돼 있기 때문에 꼼꼼한 확인이 필요하다.

모두이사 홈페이지
모두이사 홈페이지

■ 모두이사

이삿짐센터를 고르는 일도 여간 번거로운 일이 아니다. 포털에 ‘이삿짐센터’를 검색해보면 업체는 왜 그리 많은지, 이중에 가장 저렴한 혹은 가장 친절한 업체는 어디인지 하나하나 발품을 팔지 않고서야 알기 힘들다. 이럴 때 필요한 것이 이사 견적 플랫폼이다.

모두이사는 내가 작성한 견적서를 토대로 나에게 맞을 법한 업체를 최대 3곳 추천한다. 정식허가를 받은 업체만 추천하며 실제 고객들의 평가를 바탕으로 시행한 평가제에서 점수가 높은 업체들 위주로 추천한다고 하니 비교적 신뢰도가 높다.

그러나 홈페이지 이사후기 게시판에서 특정 업체명을 검색할 수 없다는 점, 해당 게시판에 연속적으로 동일한 후기가 올라오는 등 관리가 부실한 점은 다소 아쉽다.

숨고 전문가 찾기 화면
숨고 전문가 찾기 화면

■ 숨고

새집에 들어가기 전, 입주청소도 빼놓을 수 없다. 물론 스스로 입주청소를 하는 것도 나쁜 방법은 아니지만, 지갑 사정이 허락한다면 전문가의 손길을 빌리는 것이 유리하다. 대부분의 업체들이 전문장비를 동원하기 때문에 개인이 한 것과 확연히 차이나는 결과를 내놓기 때문이다.

하지만 모든 업체가 전문장비를 동원하는 것도 아닌 데다 그 가격도 천차만별이다. 이럴 때 숨고에서 ‘고수찾기’를 이용하면 여러 개의 업체를 비교해 고를 수 있다. 이사/입주 청소 업체 카테고리에 등록된 업체는 2177곳이니 선택지도 다양하다.

주의사항이 있다. 한번 견적요청을 넣어두면 단 몇 분 만에 요청을 취소했음에도 일정 시간동안 견적 메시지와 상담 전화가 계속해서 오기 때문에 클릭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

어반베이스 인테리어 예시 화면
어반베이스 인테리어 예시 화면

■ 어반베이스

새집에 들어가기 전 가구 배치를 어떻게 해야 할지 감이 잡히지 않는다면 어반베이스를 이용해보자.

인테리어 사이트로 알려진 ‘플로어 플래너(Floor Planner)’와 기능은 비슷하지만, 한국 업체가 만든 홈페이지이기에 좀 더 편리한 이용이 가능하다. 

주거용 오피스텔이나 아파트인 경우 지도를 검색하면 자동으로 해당 건물의 도면을 불러온다. 만약 조건을 충족했는데도 도면 검색이 되지 않는다면 도면 신청을 할 수도 있다. 단독주택 등 도면을 불러오기 어려운 경우, 라이브 스케치에서 직접 도면을 그리는 것도 가능하다.

메인 페이지에서는 다른 이용자들이 올린 인테리어를 볼 수도 있어 참고하기에 좋다. 마음에 드는 상품은 바로 구매할 수 있도록 ‘Buy in Store’ 버튼이 마련돼 있는 점도 주목할 만한 부분이다. 그러나 실제 버튼을 클릭했을 때 대부분 링크 연결 불가 메시지가 뜨는 점은 다소 아쉽게 느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