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부서의 명칭들은 미래지향 가치를 반영해 변경하고 중장기 사업구조를 재편하기 시작했다. 조직간 경계를 뛰어넘는 전사 차원의 시너지 창출과 차별화된 제품/서비스 기반을 구축한다는 전략도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먼저 삼성전자는 무선사업부 명칭 'MX사업부'로 변경한다.

모바일 사업가치를 재정립하고 고객 경험을 최우선으로 하는 경영철학을 투영시키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무선사업부가 휴대폰 사업을 시작한 이래, 태블릿, PC, 웨어러블 등 다양한 제품 및 서비스 영역으로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장하고 있는 가운데 소비자에게 새로운 갤럭시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취지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새로운 명칭 MX(Mobile Experience)는 스마트폰부터 태블릿, PC, 
웨어러블 등 다양한 제품은 물론 고객 서비스까지 편리하게 연결된 '갤럭시 에코시스템'과 개방형 파트너십을 통해 소비자가 자신에게 최적화된 경험을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더불어 "삼성전자는 이번 명칭 변경을 통해 고객 경험 중심의 업계 리더로서 제품 및 서비스의 확장성과 연결성을 토대로 갤럭시 에코시스템을 꾸준히 확대해 총체적 경험 혁신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통합 세트 부문 명칭도 'DX(Device eXperience) 부문'으로 변경하고 기존 CE(Consumer Electronics)와 IM(IT & Mobile Communications) 부문을 통합하기로 했다.

D(Device)는 세트 부문의 업(業)의 개념을 표현한 것이며, X(eXperience)는 차별화된 제품과 서비스를 통한 '고객 경험 중심'이라는 브랜드의 방향성을 제시한 개념이며, VD(Visual Display), 생활가전, 의료기기, MX, 네트워크 등의 사업부로 구성된다.

TV, 가전, 스마트폰, 통신장비 등 다양한 제품은 물론 고객 니즈를 반영한 서비스와 솔루션을 통해 소비자들이 최적화된 경험을 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는 의지를 강조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