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달라지는 서울] 1인가구 병원 안심동행을 비롯 청년 재테크·교통비 지원 등
[2022 달라지는 서울] 1인가구 병원 안심동행을 비롯 청년 재테크·교통비 지원 등
  • 오정희
  • 승인 2022.01.06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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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2022년 새롭게 시행되는 사업, 개관을 앞둔 공공시설과 시민생활과 관련된 새로운 제도들을 소개한다.

 「2022 달라지는 서울생활」은 「서울비전 2030」 4개 분야 총 60개 사업으로 구성됐으며,  ▲상생도시 22건, ▲안심도시 17건, ▲글로벌선도도시 8건, ▲미래감성도시 13건이다. 

서울시는 날로 증가하고 있는 1인가구 지원 대책 마련에 앞장선다. 2021년 11월 시범운영을 시작한 ‘1인가구 병원 안심동행서비스’가 2022년 1월부터 본격적으로 제공된다. 아파서 병원 동행이 필요한 1인가구를 위해 병원에 갈 때부터 귀가할 때까지 모든 과정에서 동행매니저가 보호자처럼 동행해주며, 1인 생활시민은 누구나 저렴한 비용으로 이용할 수 있다. 

안심동행서비스 콜센터 또는 홈페이지를 통해 이용신청 할 수 있으며, 시간 당 5000원의 비용이 부과된다. 단, 중위소득 85% 이하의 저소득층에 대해서는 이용료를 감면해준다.  

(사진=서울시)
(사진=서울시)

더불어 기준중위소득 50% 이하면서 재산이 3억2600만원 이하 가구 중 500가구를 선정하여, 가구별 기준 중위소득 85% 기준액과 가구 소득평가액 간 차액의 절반(50%)을 안심소득으로 매월 지급한다. 1인가구의 경우 월 평균 68만5천원(연 822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서울시는 미래를 이끌어갈 청년들의 자립 기반 마련을 위해 주거와 대중교통비 지원에서부터 취·창업 지원, 재테크·재무상담 서비스 ‘서울 영테크’, 마음건강 챙김 등을 챙긴다.

서울시는 청년의 주거안정을 위해 ‘청년 매입공공주택’을 지난해에는 연간 1000호를 매입약정했으나, 올해는 연간 3천100호를 매입약정한다. 또한 ‘청년 대중교통비 지원’ 사업을 통해 만 19세~24세 서울 거주 청년 7만5000명에게 대중교통비를 지원한다. 서울청년포털에서 온라인 신청을 완료한 청년들은 연 최대 10만원의 교통마일리지를 지급받을 수 있다. 

2월에 새롭게 시작되는 ‘청년 골목창업 지원’ 사업을 통해 청년들의 골목상권 창업 환경을 조성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한다. 예비창업 청년들에게는 실무 중심의 창업교육이 제공되며, 골목창업 경진대회를 통해 선발된 사업에 대해서는 최대 5000만원의 사업비를 지원한다. 
 
서울시 청년의 건강한 재정출발을 위해 청년 재테크·재무상담 서비스 ‘서울 영테크’를 운영한다. 만 19세~39세 서울 거주 청년은 누구나 무료 재테크 교육과 재무상담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청년의 우울과 고립감 해소를 위해 일대일 심층상담 서비스를 제공하여, 청년의 활력 증진과 사회진입을 돕는다.  

더불어 교육격차 해소를 위해 취약계층 청소년을 대상으로 온라인 강의 콘텐츠와 일대일 멘토링 서비스를 지원해 왔던 온라인 학습사이트 ‘서울런’이 올해에는 법정 한부모가정 청소년과 북한이탈주민으로 범위를 확대하여 제공한다. 또한 전체 청소년과 청년을 대상으로 진로·진학 콘텐츠, 일반상식, 인문·사회, 자격증 등 다양한 주제의 비(非)교과목 콘텐츠를 제공한다. 

‘서울런’ 교과목 온라인 콘텐츠와 일대일 멘토링 서비스는 기초생활수급자 및 중위소득 50% 이하 차상위 가구 청소년, 학교 밖 청소년, 다문화가정 청소년, 법정 한부모가정 청소년, 북한이탈주민을 대상으로 무료로 제공된다. 

(사진=서울시)
(사진=서울시)

또한 소상공인을 살리고 가계 경제에 보탬이 되는 서울사랑상품권을 시민들이 더욱 손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서울 전역에서 사용할 수 있는 ‘광역서울사랑상품권’, 온라인 결제 전용 ‘e-서울사랑상품권’으로 새롭게 선보인다.

서울 전역에서 사용 가능한 ‘광역서울사랑상품권’ 발행으로, 자치구 내에서만 사용 가능했던 기존 서울사랑상품권의 소비자 불편을 해소하고 사용 편의성을 개선한다. 온라인 결제 전용 ‘e-서울사랑상품권’은 11번가 소상공인 전용관 e서울사랑샵과 제로배달 유니온에서 사용할 수 있다.

서울시민 누구나 시간, 장소에 구애 없이 편리하게 건강관리를 할 수 있도록 ICT(정보통신기술) 기반으로 자가 건강관리 통합서비스를 제공하는 서울형 스마트 헬스케어 서비스 ‘온서울 건강온(ON)’ 사업도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서울시는 지난해 12월 ‘온서울 건강온(ON)’ 프로그램 참여자 5만 명을 선정하여 올해 8월까지 시범서비스를 제공하며, 이후 참여자를 점차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온서울 건강온(ON)’은 스마트밴드, 연동 모바일앱, 홈페이지 등을 통해 건강정보를 측정하고 기록하여 스스로 건강관리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건강활동 참여도에 따라 포인트를 지급하고, 간호사, 영양사, 운동처방사 등으로 구성된 인력이 지속적으로 건강을 관리할 수 있도록 독려한다. 

 

(사진=서울시)
(사진=서울시)

 

한편 서울시는 코로나19로 침체된 서울 관광산업을 활성화 하고 시민과 국내외 관광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글로벌 관광 축제 ‘서울 페스타(Seoul Festa)’를 개최한다. 축제기간 동안에는 국내에 처음 선보이는 전기자동차 경주대회 ‘서울 E-프리(Seoul E-Prix)’와 함께 한류스타 공연이 펼쳐지며, 서울의 멋과 맛, 쇼핑, 각종 문화공연 등 즐길거리가 가득한 이벤트가 개최된다. 
 
'서울 페스타'는 2022년 8월 10일부터 8월 14일까지 5일간 잠실 종합운동경기장을 비롯한 서울 전역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잠실 종합운동경기장에서는 한류스타 공연이 함께하는 개막식과 콘서트, ‘서울 E-프리’가 개최되고, 서울 전역에서는 ‘서울쇼핑페스타’가 이뤄진다.

DDP(동대문디자인프라자)를 중심으로 다양한 스토리의 미디어아트와 빛·조명이 어우러진 ‘서울라이트’ 행사를 연중 확대 개최하여,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시민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한다. DDP 서측 전면 220m를 스크린으로 활용하는 ‘서울라이트’ 미디어파사드 정례 행사를 12월에 개최하고, 주말에는 DDP 어울림광장 100m 스크린을 활용하여 미디어아트를 상영한다. 

DDP 공원 전역에 ‘빛의 정원’을 설치하여 상시 운영할 계획이며, DDP 어울림광장의 주말(금,토) 미디어아트 운영 일정은 상황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

(사진=서울시)
(사진=서울시)

 

 

김의승 기획조정실장은 “이번에 발간하는 「2022 달라지는 서울생활」 책자를 시민들이 서울시의 새로운 정책들을 제대로 알고 누릴 수 있는 유용한 가이드북으로 활용하기 바라며, 앞으로도 ‘달라지는 서울생활’을 더욱 충실하게 만들어서 시민이 한 눈에 달라지는 서울을 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