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트렌드] 포스트코로나 시대, 식품 소비패턴은?
[글로벌 트렌드] 포스트코로나 시대, 식품 소비패턴은?
  • 이주영
  • 승인 2022.01.12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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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뱅크)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코로나19로 인해 락다운(지역폐쇄)과 사회적 거리두기를 경험해야 했다. 코로나 팬데믹을 계기로 웰빙에 대한 인식이 더욱 증가하면서 소비자들은 육체적 웰빙뿐만 아니라 정신적 건강 또한 주의깊게 관리하기 시작했다. 끝이 안 보이는 불확실성, 제한적인 생활에 따른 걱정과 스트레스로 인해 여러방면으로 안정감을 찾고 싶어하게 된 것이다. 이에 따라 간단하지만 오가닉의 퀄리티 높은 음식들이 소비자들의 마음을 움직이고 있다.

락다운을 2번이나 경험한 뉴질랜드에서는 뉴질랜드 최대 도시인 오클랜드 에서는 해외에서 입국 시 격리 시설로 사용할 호텔 확보가 필수이며 이를 위해 몇 주전부터 예약을 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이러한 분위기는 자연스럽게 외식 소비의 감소로 이어졌으며, 이로 인해 카페나 레스토랑과 같은 식품 서비스(Food Service)업계는 코로나19로 인해 적지 않은 피해를 보게 되었다. 반면에 밖에서 식사를 할 수 없는 소비자들은 가정에서 식사를 하면서도 외식을 통해 맛봤던 다양한 요리에 대한 경험을 재현하고자 하는 욕구가 늘게 되었고 이들 중에는 세계각국의 다양한 음식을 집에서 먹을 수 있기를 희망하는 소비자도 늘었다.

캐나다 또한 코로나19 영향이 계속 이어질 전망일 가운데 식품업계에서는 이에 따라 다양하고 새로운 트렌드가 확산되고 있다. 컴포트(Comfort) 푸드부터 비접촉 주문, 배달 서비스 등이 자리잡고 있으며 건강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면서 소비자들은 식료품에 대해 더 의식적으로 소비하기 시작했다.

팬데믹은 소비자들이 건강 관리에 대해 더욱 관심과 주의를 기울일 수 있게 한 계기가 되었다. 청결한 환경을 통한 위생 관리부터 내 몸 속 건강과 마음의 건강까지 다방면의 웰빙을 추구하는 자세가 드러나고 있으며, 식품업계에서도 이러한 니즈가 반영되고 있다.

팬데믹으로 인한 록다운 제재로 음식점 영업 중단 조치가 취해지면서 적잖은 식당들이 피해를 입은 가운데 이를 전화위복 삼아 새로운 아이템으로 기회를 잡은 경우도 있다. 바로 레스토랑의 맛과 경험을 소비자의 문 앞까지 가져다주는 밀키트, 음식 구독 서비스다. 원하는 식당에 가지는 못하고 식당의 음식은 먹고 싶은 니즈를 공략해 식당 쉐프의 요리를 집에서 만들 수 있는 밀키트가 주목을 받는 것이다. 또한 집에서 요리를 해먹는 인구가 늘어남에 따라 점점 더 많은 유명 브랜드 및 레스토랑들이 이 같은 비지니스 모델을 도입하고 있다.  

간편하고 또 안전하게 집에서 한끼 식사를 해결할 수 있는 이들 밀키트 서비스는 친환경, 채식주의 등 까다로운 서구인들의 입맛과 취향까지 고려한 프리미엄 제품들까지 출시되고 있어, 온라인을 통해 많은 소비자들에게 입소문을 타고 있다. 일인 가구가 많고 특히 유학생도 많기에 편리한 한 끼 식사를 해결 할 수 있는 이들 밀키트는 특히 젊은 층에서 수요가 많다. 비단 이번 코로나 19와 같은 특수한 상황이 아니더라도, 밀키트 제품은 한끼 식사로 충분한 영양학적인 완성도와 슬로우푸드 스타일로 직접 조리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어 현지인들에게 매력적인 제품으로 인식되며 그 시장을 점점 확대할 것으로 기대가 되고 있다.

특히 캐나다에서는 다양한 스트레스에 대한 적응력을 향상시켜주는 항스트레스성 자연물질을 의미하는 ‘아답토젠(adaptogenic)’ 식품이 관심을 받고 있다. 이는 주로 허브나 버섯 등 약초를 기반으로 만든 영양제로 섭취되고 있지만 최근 들어서는 음료수나 음식으로도 생산되어 판매되고 있다.

 

 

※ 자료 = 해외시장뉴스 KOTRA "2022 캐나다 식품업계 트렌드 세 가지" , "포스트코로나 뉴질랜드 식품업계 트렌드" 보고서 재구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