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선숙, '안철수' 지지 선언
박선숙, '안철수' 지지 선언
  • 김동성 기자
  • 승인 2012.09.20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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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숙 전 민주통합당 의원이 20일 민주당을 탈당, 대선 후보인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을 지지한다고 선언했다.

박 전 의원은 이날 서한을 통해 “오랜 시간 고심하는 안 원장을 보면서 그가 국민의 호출에 응답해 시대의 숙제를 감당하겠다고 결심하면 함께 해야겠다고 마음먹었다”며 “안철수 원장이 내디딘 새로운 정치의 걸음이 정당이 국민에게 신뢰받고 거듭나는 출발점이 될 거라 믿는다”고 밝혔다.

앞서 박 전 의원은 고심 끝에 민주당에 탈당계를 제출했다. “지난 95년 정치에 첫발을 내디딘 이후 오랫동안 몸담았던 민주당 후보가 정해진 이때, 안 원장과 함께 하기로 한 것은 저로서도 쉽지 않은 일이었다”며 “당 지도부와 문재인 후보, 고락을 함께해온 동료와 저를 아껴주셨던 당원 동지들께 죄송하다”고 전했다.

이날 박 전 의원은 안 원장과의 인연에 대해 “국민의 정부 당시 정보화시대를 개척하는 과정에서 안 원장 등 관련 분야 전문가들의 조언이 많은 도움이 됐다”며 “이후 안 원장과 우리 사회와 이웃들에게 어떻게 도움이 될 수 있을까에 대해 종종 이야기할 기회가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처음 만났을 때부터 지금까지 그는 진정성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해왔고, 그의 진심을 믿는다”며 “저의 결정이 민주주의와 민생, 평화라는 큰길에서 벗어난 것이 아니길 바라고 또 노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