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먹는 치료제 2.1만 명분 1국내 도입‥1월말까지 1만 명분 추가 도입 예정
코로나19 먹는 치료제 2.1만 명분 1국내 도입‥1월말까지 1만 명분 추가 도입 예정
  • 이주영
  • 승인 2022.01.14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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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 도입 물량, 만 65세 이상 또는 면역저하자 중 재택치료자 및 생활치료센터 입소자에게 우선 투약

먹는 코로나19 치료제 초도물량이 국내에 도입됐다. 초기 도입 물량은 만 65세 이상 고령층 또는 면역저하자 중 재택치료자 및 생활치료센터 입소자에게 우선 투약한다는 계획이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화이자의 먹는 치료제 팍스로비드 2만1000명분이 1월 13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국내에 도착했으며 이달 말까지 1만명분이 추가로 도입되면서 총 3만1000명분이 1월 중으로 국내에 들어올 예정이다.

​이번에 도입되는 먹는 치료제는 ▲증상 발현 후 5일 이내의 중증으로 진행될 위험이 높은 경증~중등증(무증상자 등 제외)이면서 ▲65세 이상 또는 면역저하자 중 ▲재택치료를 받거나 생활치료센터에 입소한 대상자에게 우선 투약한다.

중대본은 국내 초기 도입 물량이 충분하지 않은 만큼 우선적으로 대상자를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이후 공급량, 환자 발생 동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투약대상을 유연하게 조정·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재택치료자는 비대면 진료 후 투약대상이 되는 경우 관리의료기관은 담당 약국에 이메일, 팩스를 통해 처방전을 전달한다.

이후 재택치료자의 보호자 등이 담당약국을 방문하여 약을 수령하게 되며, 불가피한 경우 지자체(보건소 등) 또는 약국을 통해 배송이 이뤄진다.

생활치료센터 입소자는 전담 의료진을 통해 투약한다. 치료제를 복용하게 되는 경우 담당 의료진이 매일 복용 여부와 이상증상 발생 여부를 모니터링하며, 필요시 대면 진료로 연계한다.

정부는 안전하고 정확한 치료제 사용을 위해 진료·처방 이력 확인, 재고 관리, 모니터링 및 피해보상 등을 철저히 수행하겠단 방침이다. 또 팍스로비드와 함께 복용해선 안 되는 의약품이 많은 만큼 관련 시스템을 통해 체계적으로 투약을 관리할 계획이다.

정부는 치료제를 복용한 환자에 대해 담당 의료진이 매일 복용 여부와 이상증상 발생여부를 모니터링하고 필요할 경우 대면 진료가 연계될 수 있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