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노조 "MBC 정상화" 위한 총력투쟁
MBC 노조 "MBC 정상화" 위한 총력투쟁
  • 한경화 기자
  • 승인 2012.09.17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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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노조(이하 노조)는 17일 서울 영등포구 MBC 본사 남문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MBC 정상화와 김재철 사장 퇴진을 위한 총력투쟁을 선언했다.

▲ MBC 노조는 17일 서울 영등포구 MBC 본사 남문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재철 사장 퇴진을 위해 총력투쟁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사진=MBC노조) ©뉴스1
노조는 '김재철 사장 퇴진을 위한 서명운동'과 거리 만화 전시회, 피켓팅, 홍보물 배포 등 투쟁활동을 각 지역별로 여건에 맞춰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이밖에도 파업을 종료하며 중단했던 온라인서명도 다시 받기로 했다.

노조는 지난 10일 서울지부 대의원대회를 갖고 "김 사장 해임이 지연될 경우 파업재개가 불가피함을 만장일치로 결의한 바 있다"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전국 18개 계열사 19개 지부에서도 대의원대회를 갖고 파업재개에 동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는 또 "여야 정치권과 방송통신위원회는 이제라도 사태의 심각성을 깨달아야 한다"며 "더 이상의 타협이나 협상은 없고 파업이 재개되는 그 순간 지난 7월과 같은 극적인 상황을 다시 기대하는 것은 난망한 일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기자회견을 마치고 '김재철 사장 구속수사 촉구 서명부'를 경찰에 제출했다.

이용마 노조 홍보국장은 "이번 선언은 파업 재개를 위해 투쟁 수위를 높여가는 것"이라며 "파업을 재개하기로 의견을 모았지만 언제부터 다시 파업할 지는 상황을 보고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