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재택치료자, '먹는 치료제' 투약되는 방법은?
코로나19 재택치료자, '먹는 치료제' 투약되는 방법은?
  • 이주영
  • 승인 2022.01.17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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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코로나19 확진자에게 지난 14일부터 먹는 치료제(화이자사 팍스로비드) 투약하기 시작했다.

이중 확진된 70대 남성은 대전에서 비대면 진료를 통해 먹는 치료제를 처방받아 투약했다.

재택치료자는 1월 13일 기침 등 증상 발현으로 PCR 검사를 받았고, 오늘 오전 확진되어 기초역학조사 후 재택치료 대상으로 확정됐다.

비대면 진료 시 먹는 치료제를 처방 받는단계는 의사가 건강상태, 기저질환 등을 문진하고, DUR을 조회하여 투약 중인 병용금기 의약품이 없는 것을 확인하고 투약 결정을 한다. 이후 병원에서 처방전 발행되면 담당약국에서는 병용금기 의약품 복용여부를 중복으로 확인(DUR)하고, 처방에 따라 조제하여, 약국에서 직접 재택치료자에게 전달한다.

재택치료자는 의료진의 처방 및 약국의 복약지도에 따라 먹는 치료제를 투약받고, 관리의료기관에서 투약 1~2시간 이후 유선으로 투약여부 및 건강상태를 받게 된다.

(사진=질병관리청)
(사진=질병관리청)
(사진=질병관리청)
(사진=질병관리청)

정부는 먹는 치료제(화이자사 팍스로비드) 2.1만 명분에 대한 시도별 배분과 첫날 사용현황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3주(1.14~2.3)간 사용될 21,000명분은 시도 배정물량 13,337명분(63.5%), 질병청 조정물량 7,663명분(36.5%)이며, 시도별 배정물량은 실제 1일 65세 이상 재택치료 환자 수와 생활치료센터 입소자 수를 근거로 산정했으며, 시도를 통해 물량조정이 필요한 경우 물량조정 신청을 받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 상황총괄단 임숙영 단장은 ”화이자사 먹는 치료제는 입원 또는 사망을 88%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고, 증상 발현 후 5일 이내 투약이 중요함을 재차 강조했다.

또한 의료진에게 "치료제 사용지침을 준수하여 투여대상에 대한 신속하고 적극적인 치료제 활용을 당부하고, 환자들에게는 복용 중인 의약품, 건강상태를 의료전문가에게 알려서 안전한 의약품 복용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