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선여행] 언제 마음 편히 여행을 갈 수 있을까, 유튜브 여행으로 대리만족 하기!
[랜선여행] 언제 마음 편히 여행을 갈 수 있을까, 유튜브 여행으로 대리만족 하기!
  • 임종수
  • 승인 2022.01.19 15: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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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코로나 시국은 정말 참기 힘든 시간일 것이다. 사회적 거리 두기로 인해 돌아다니기도 힘들어질뿐더러 장기화가 되면서 해외여행을 가는 것도 어려워졌다. 그러면서 여러 사람들이 여행했던 추억이 담긴 사진들을 돌아보면서 대리 만족하고 있다. 특히, SNS를 보면 더더욱 그런 현상이 뚜렷하게 보였다.
 
필자도 여행을 좋아해서 국내외를 가리지 않고 다녔지만, 코로나 장기화로 인해서 한동안 좋아하는 곳들을 못 가게 되었다. 사진이나 친구와의 수다로도 해결되지 않는 여행의 그리움과 새로운 장소에서 느끼는 공기를 채우지 못해 여러 여행 관련 크리에이터들을 통해 대리 만족 중이다. 

외부로 움직이는 것에 제한이 많은 만큼, 여행에 대한 욕구가 증가하고 있다. 사진으로 대리만족하거나, 추억을 곱씹는 것도 좋은 방법이지만, 영상으로 현장을 생생하게 담거나 유적지 등 관광객이 몰리는 곳이 아닌 색다른 곳들을 볼 수 있는 여행 유튜버들을 보면서 대리만족해 보는 것을 추천한다.

 

  • 빠니보틀
(사진='빠니보틀' 유튜브)

구독자 111만 명인 여행 유튜버이자 웹드라마 작가이다. 여행으로 유명한 국가나 도시, 유적지들보다는 한국인에게 생소한 곳들을 자주 방문하는 것으로 신선함을 준다. 필자는 ‘빠니보틀’ 초창기부터 본 것은 아니지만, 정주행을 하면서 옛 영상들을 보니, 초창기는 배낭여행처럼 다녔었다.
 
개인적으로 가고 싶은 아메리카 대륙을 다니고 있는 최근 영상들이 필자의 여행 욕구를 대리만족시켜주고 있다. 그리고 빠니보틀 특유의 솔직한 멘트와 말투에 호불호가 갈리는 편이니 참고하면 된다.

 

  • 여락이들
    (사진='여락이들' 유튜브)

     

구독자 63만 명인 콘텐츠 크리에이터다. 여행이 메인 콘텐츠이며, 다이어트, 브이로그 등 다양하게 올리는 여성 2인으로 활동 중이다. 그중에서 필자는 ‘워홀’ 편과 ‘유럽’ 편을 자주 본다. 특히, ‘워킹 홀리데이’라는 제도에 대한 로망이 있었고, 경험해 보지 못했기에 자주 보면서 대리만족을 하고 있다. 필자와는 여행의 관점이 다른 편이여서 볼 때마다 늘 새로움을 느끼는 유튜버다.

 

  • 원지의 하루
    (사진='원지의 하루' 유튜브

     

구독자 23만 명인 여행 유튜버이다. 앞서 소개한 유튜버와는 여행 콘텐츠의 결이 다르다고 볼 수 있다. 특유의 드립과 긍정적인 분위기가 너무 마음에 들었다.
나름 필자는 겁 없이 돌아다니면서 주위를 보는 것을 좋아했다고 생각했는데, 이 분에 비해서는 아직 여행의 참맛을 모른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스스럼없이 다가가고, 언제나 밝은 분위기를 보면서 다음 여행은 꼭 저렇게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해보곤 한다.

 

  • 채코제
(사진='채코제' 유튜브)

구독자 26만 명인 여행 유튜버다. 여행이 아닌 한국 옥탑방 브이로그로 알게 된 유튜버다. 한국 자취 브이로그가 올라오는 것을 보면서 자취생으로서 공감도 많이 되어서 정주행을 하면서 이 분의 여행 콘텐츠를 보게 됐다.
특유의 자유로운 분위기와 여행 콘텐츠 외에도 자취 브이로그를 보면서 잔잔한 힐링과 함께 한국인이지만 국내 여행을 즐기지 않았던 필자에게 국내 여행에 대해 생각해보게 했으며, 여유가 되면 배낭만 메고 가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됐었다.

 

  • 곽튜브
(사진='곽튜브' 유튜브)

구독자 68만 명인 여행 유튜버이다. 자연스러운 러시아어를 통한 러시아와 중앙아시아 여행을 보여준다. 최근 러시아 백신을 맞아 이슈가 되긴 했지만, 콘텐츠에는 자극적인 것이 없고 도보로 다니는 국내외 여행을 보면 힐링이 된다.
그리고 국내 여행을 차 없이 가면 고생이라는 고정관념을 깨준 유튜버 중 하나로, 다음 여행에는 고생을 하더라도 자연과 함께 가고 싶게 한 유튜버다. 또한 잘 알려지지 않은 중앙아시아에 대해서 영상을 보게 되어서 새로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