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오미크론 확산 방지위해 설 연휴 고향·친지 방문과 여행 자제 당부
국토부, 오미크론 확산 방지위해 설 연휴 고향·친지 방문과 여행 자제 당부
  • 이영순
  • 승인 2022.01.27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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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교통 이용시 KF-80 이상 마스크 권장, 휴게소 실내취식 금지 등 오미크론 감염확산 방지에 총력

총 2,877만 명(하루 480만 명) 이동…승용차(91%)→버스(4%)→철도(3%) 순
자가용 이용 증가에 대비, 고속도로 휴게소 등 방역 및 혼잡 관리 강화
“상시 마스크 착용”,“휴게소 체류시간 최소화”,“물․간식 충분히 준비”등 당부
드론, 암행순찰차, 헬기 등을 활용하여 음주운전, 난폭운전 등 집중 단속

국토교통부는 중대본의 “설 연휴 고향·친지 방문과 여행 자제 등 이동과 접촉을 최소화”를 기본 방향으로, 1월 28일부터 2월 2일까지 6일간을 “설 특별교통대책기간”으로 정하고, 관계기관 합동으로 “정부합동 특별교통대책”을 수립·시행한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사진=게티이미지뱅크)

 

한국교통연구원에서 실시한 '설 연휴 통행실태조사'에 따르면, 설 특별교통대책기간(1.28~2.2, 6일간) 동안 총 2,877만 명, 하루 평균 480만 명이 이동할 것으로 예상되며,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차량대수는 1일 평균 462만 대로 예측된다.

최근 코로나-19 확진자 증가 추이, 사적모임 제한으로 아직 이동 계획을 정하지 못한 국민들이 19.4%를 차지하고 있어, 실제 이동 규모 및 혼잡 상황 등은 달라질 수 있는 상황이다.  

특히, 설을 앞두고 오미크론 확진자가 급격히 늘고 있어 방역의 고삐를 늦출 수 없는 상황임을 감안해 이번 대책은 '이동 시 방역과 안전 관리'에 중점을 두었다.

우선, 자가용 이용 증가에 대비해, 고속도로 휴게소 등 도로 분야 방역 강화 및 혼잡 완화를 집중 추진한다. 

고속도로 휴게소 내 출입구 동선 분리를 통해 사람들 간 접촉을 최소화하고, 이용자관리(QR코드, 간편전화 체크인), 모든 메뉴 포장만 허용, 실내 취식금지를 통해 이용자 출입 및 취식관리를 강화한다.

또한, 현장에서 방역관리 대책이 잘 이행될 수 있도록 안내요원을 추가 배치하는 등 시설별 집중 방역체계를 구축해 철저히 관리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설 연휴 고속도로 주요 휴게소 7개소, 철도역 1개소에 임시선별검사소를 운영하여 이동 중에 진단검사를 편하게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아울러, 주요 휴게소 혼잡안내시스템(30개소) 및 혼잡정보 도로전광표지(VMS) 사전 표출 등을 통해 휴게시설 이용 분산을 유도한다.

국도・지방도 주변 휴게시설, 터미널 등 민간 운영 시설에 대해서도 방역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지자체 등 관계기관과 협업해 방역수칙 준수 현장 지도를 실시할 계획이다.

이용객이 몰리는 철도역, 버스․여객선 터미널, 공항 등 모든 교통시설에 대해서도 수시 방역 및 상시 환기, 동선 분리, 비대면 예매 활성화 등 최상위 수준의 방역태세를 구축할 예정이다.

국민들께서 안심하고 이용하실 수 있도록 대중교통 방역에 만전을 기하고, 이용자 집중 및 밀집을 완화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함께 시행한다.

철도는 창가좌석만 판매제한․운영 중이며, 버스․항공은 창가좌석 우선 예매, 좌석 간 이격 배치를 권고하고 여객선의 경우 증선․증회를 통해 이용자의 안전을 확보한다.

또한, 모든 교통수단(차량 등)에 대해 운행 전후 소독 강화 및 수시 환기, 비대면방식 예매 실시, 차량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 및 대화 자제, 음식물취식금지를 강력히 시행할 계획이다.

한편, 정부는 지난 추석과 동일하게 이번 설 연휴에도 고속도로 통행료를 정상 부과한다고 밝히며, 통행료 수입은 고속도로 방역활동 등에 활용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