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Q&A] 임플란트, 영구적 사용 가능한걸까요?
[건강Q&A] 임플란트, 영구적 사용 가능한걸까요?
  • 이영순
  • 승인 2022.02.03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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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호산나치과 평촌점 구하라 대표원장
사진=호산나치과 평촌점 구하라 대표원장

 

<건강 Q&A는 소비자가 궁금한 의학상식에 대해 의료진이 답해드립니다>

임플란트는 자연치아가 상실되었을 때 대체할 수 있으며 현재로서는 자연치아에 가까운 현존하는 치아 대체 수술법입니다. 흔히  한번 식립하면 반영구적으로 사용이 가능하다라고 알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과연 영구적인 방법이라 할 수 있을까요?

 

임플란트, 사용 기간은?

근래 우리나라에서 임플란트에 대한 건강보험 보장성이 강화되면서 많은 고령의 환자들 또한  거부감이나 부담감이 많이 줄어 든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이렇게  대중화 되어 있다고 해서 누구나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먼저 수술 진행 시, 재료, 디자인, 안정성, 잇몸의 재생, 회복속도, 의료진의 숙련도 등의 차이로 이는 달라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보다 중요한 것은 바로 사후관리입니다. 식립을 진행할 때에는 많은 신경과 사후관리에 신경을 쓰지만 차츰 소홀해지며 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으면 심할 경우  재수술을 진행해야 하는 경우가 종종 생길 수 있습니다.

물론 임플란트 자체는 인공치아로 이루어져 있기에 충치는 생길 염려가 없습니다. 하지만 비정상적인 힘이나 잇몸 염증에는 취약합니다. 자연치아와 달리 치근막이나 치주인대 등 외부 충격을 완충하거나 항염증작용을 하는 조직이 없기 때문입니다. 식립 후 그 주위로 염증이 생기는 것을 ‘임플란트 주위염’이라고 하는데, 치아주변 남아있는 음식물 찌꺼기에 세균이 번식하면서 염증이 발생하고 결국 임플란트를 잡고 있는 뼈가 파괴되거나 흡수됩니다.

이 상황에 이르게 되면 임플란트 역시, 사용이 어려워집니다. 이에 음식물 찌꺼기, 치태를 잘 제거해야하며, 치석이 생기지 않도록 양치질을 꼼꼼히 해야 합니다. 칫솔은 물론이고 치간 칫솔과 치실을 함께 사용하면 치아와 치아 사이까지 관리할 수 있습니다.

많은 환자들이 자연치아를 상실하고 임플란트의 식립은 구강건강의 끝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지만 임플란트는 구강 건강관리의 끝이 아닌 시작입니다.  6개월, 1년에 한번씩 정기적으로 치과를 방문하여 치과검진을 받아 상태를 체크할 필요가 있습니다.

만약, 식립 부위 주변으로 잇몸이 부어오르거나 연분홍 색에서 진한 붉은색으로 변하면 주위염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병원을 방문해 치료할 수 있어야 합니다.

 

 

도움말 : 호산나치과 평촌점 구하라 대표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