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트렌드] 웰니스 트렌드 속에서 유기농 음료 관심 증가
[글로벌 트렌드] 웰니스 트렌드 속에서 유기농 음료 관심 증가
  • 이주영
  • 승인 2022.03.08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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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뱅크)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코로나19 여파로 건강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유기농(Organic) 음료에 대한 수요도 더욱 늘어나고 있다.

특히 설탕과 인공감미료의 사용을 줄이는 대신 천연원료를 통해 자연 그대로의 맛을 내고 농약과 인공 비료 등을 사용하지 않은 유기농 음료는 프리미엄 브랜드로 인식되며 건강과 웰니스 트렌드를 선도하는 핫한 아이템으로 자리 잡고 있다.

유기농 음료 시장은 기존 음료 시장에서 주스, 에너지 드링크, 커피, RTD(Ready to Drink)음료 시장의 틈새시장으로 볼 수 있다. 자극성 있는 단맛과 향을 즐기던 소비자들이 건강을 우선시 하는 소비 패턴을 보이며 기존 음료들 중에서도 천연 원료 또는 유기농원료를 사용한 음료에 주목하고 있다.

이런 건강음료(Clean Drink)의 성장세는 현지 에너지드링크 음료 시장에도 변화를 주고 있다. 특히 건강함과는 거리가 멀게 느껴지는 에너지드링크는 합성카페인과 액상과당, 식품첨가물이 들어가 있어 많이 섭취할 경우 불안감(Anxiety)과 같은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고 비만에도 영향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뉴질랜드는 작년 코로나19 델타 변이 확산으로 인해 2021년 8월부터 연말까지 3개월간 록다운(지역이동봉쇄)조치가 시행되었다. 또한 2022년에 들어서도 오미크론 변이의 영향으로 많은 직장이 재택근무를 시행하는 가운데 식당과 카페 등 온 트레이드(On-Trade) 유통 시장을 통한 음료 소비는 줄어든 상황이다.

그러나 편의점과 슈퍼마켓 등 오프 트레이드(Off-Trade) 유통 시장을 통한 판매에 힘입어 현지 음료 수요는 꾸준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조사기관인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뉴질랜드 유기농음료 시장 규모는 2021년 소매 판매를 기준으로 2800만 미국달러 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판매는 전년 대비 11% 증가한 수치로, 전체 뉴질랜드 음료시장규모인 1억3000만 미국달러의 21%에 해당한다.

뉴질랜드인들은 가치 소비를 중시해 먹거리 선택에 있어 비료나 농약 등을 사용하지 않은 몸에 좋은 원료를 사용했는지, 또 자연을 생각한 친환경적인 제품인지가 중요한 선택기준이 되고 있다. 유기농 음료 시장은 기존 음료 시장에서 주스, 에너지 드링크, 커피, RTD(Ready to Drink)음료 시장의 틈새시장으로 볼 수 있다. 자극성 있는 단맛과 향을 즐기던 소비자들이 건강을 우선시 하는 소비 패턴을 보이며 기존 음료들 중에서도 천연 원료 또는 유기농원료를 사용한 음료에 주목하고 있다.

더불어 독일 소비자들의 음료 소비에도 웰빙 트렌드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그중에서도 무알코올 음료 판매 증가 및 저칼로리 음료 인기 확대 등이 최근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으며, 유기농 음료가 증가하는 등 건강을 생각하는 독일 소비자들의 취향이 음료 시장에도 반영되고 있는 추세이다.

독일 연방 통계청(Statistisches Bundesamt) 발표에 따르면, 2020년 독일에서는 14억5000만 리터의 콜라 라이트 및 콜라 혼합 라이트, 과일 주스 포함된 레모네이드 라이트가 생산되었다. 일명 ‘라이트 음료’라고 자주 표기되는 저설탕/저칼로리 음료의 생산량은 10년 전보다 약 27%의 증가했다. 독일에서 생산된 콜라와 레모네이드 음료들 중에서 약 22%가 라이트 제품인 만큼 맛과 건강을 모두 놓치고 싶지 않은 소비자의 비중이 뚜렷하게 증가하고 있다.

현지 시장조사기관(POSpulse)에 따르면, 2019년에 독일인 1200명 이상을 상대로 한 설문조사에 의하면, 설문조사 응답자의 약 59.4%는 청량음료 구매 결정에 맛을 가장 중요한 요소로 고려하지만, 설탕 또는 카페인 함유 여부를 따지는 소비자도 14.1%에 달했다.

유기농 과일이나 허브를 첨가한 유기농 음료는 지속 가능성, 친환경을 중요시 여기는 현 트렌드와 건강을 중요시하는 소비자층에 의해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2020년 기준 독일에서 유기농 인증을 받은 무알코올 음료 제품 수는 총 3859건이다. 이는 2013년 대비 35.3% 이상, 즉 1008건이 증가했다. 유기농 무알코올 음료 제품 수는 해마다 지속적인 높은 증가세를 보이며 독일의 유기농 트렌드를 실감하게 한다.

코로나19 팬데믹을 거치면서 건강과 웰빙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은 그 어느 때보다 높다. 이에 따라 음료 시장에도 건강을 생각하는 소비자들의 인식 변화로 건강한 음료, 무알코올 음료, 유기농 음료 등이 유행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 자료 = 해외시장뉴스 KOTRA "독일 음료 시장이 변하고 있다" , "유기농(Organic) 음료에 열광하는 뉴질랜드" 보고서 재구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