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소식] 당근마켓·빼기·우아한형제들·빔모빌리티 外
[스타트업 소식] 당근마켓·빼기·우아한형제들·빔모빌리티 外
  • 정단비
  • 승인 2022.03.02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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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근마켓 ‘포장', ‘공구' 게시글 전년 대비 2배 이상 증가

건당 배달비가 1만 원까지 육박하는 시대다. 연초부터 배달대행업체들이 잇따라 배달료를 올리면서 평균 배달료가 5000원에서 6000원까지 오르더니 거리, 시간 할증이 붙으면 1만 원을 가뿐히 돌파하기도 한다. 오죽하면 음식값보다 배달비가 더 비싸다는 우스갯소리도 들려온다.

인상된 배달비 부담은 결국 동네 음식점들에게 돌아가고, 이는 또 고스란히 소비자 부담으로 이어진다. 이렇게 치솟는 배달비 부담을 덜기 위해 최근 배달 대신 ‘포장’ 손님에 집중하는 동네 음식점들이 눈에 띄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 상권 동네 가게들과 손님을 연결하는 당근마켓 비즈프로필에는 22년 1월 한 달 간 동네 가게 게시글 중 ‘포장’이라는 단어가 들어간 글이 지난해 2월 대비 2.6배 증가했을 정도로 포장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났다. 직전 월인 21년 12월과 비교하면 30% 증가한 수치다.

소비자들도 마찬가지다. 각종 커뮤니티에 배달비 인상으로 강추위를 뚫고 직접 음식을 포장해왔다는 후기들도 속속 들려온다. 당근마켓 동네생활에는 올해 1월 한 달 간 배달비를 아끼기 위해 배달을 같이 시킬 사람을 구하는 등의 공동 구매 관련 글들이 지난해 동월 대비 2배 늘었다. 바로 직전 월인 21년 12월과 비교해도 15% 이상 증가했다.

 

(사진=빼기)
(사진=빼기)

폐기물 관리 플랫폼 ‘빼기’, 지역경제 활성화 위해 수거 서비스 파트너 ‘빼기 브라더스’ 모집

모바일 폐기물 수거 애플리케이션 ‘빼기’를 운영하는 주식회사 ‘같다(대표 고재성)’가 지역 청년 및 시니어 일자리 창출을 위해, ‘빼기’ 협약 지자체 대상으로 수거 서비스 전문 파트너 ‘브라더스’를 모집할 예정이다.

현재 ‘빼기’가 진행 중인 서비스는 ‘직접버림’, ‘내려드림’, ‘중고매입’ 총 세가지다.

이 중 ‘직접버림’ 서비스는 스마트 폰 앱을 이용하여 배출 물품을 카메라로 촬영해 올리면, 사물 인식 인공 지능(AI) 기능으로 견적을 자동 산출해 바로 금액 확인 및 결제가 가능하다. 결제 후에는 배출 번호가 생성되어 담당자와 수거 업체에 전달되기 때문에 필증 부착 과정 없이 비대면으로 간편하게 자동 배출 신고가 이뤄지는 것이 특징이다.

‘내려드림’은 무겁고 양이 많아 혼자 옮기기 힘든 대형폐기물을 빼기 파트너가 수거 장소까지 대신 운반해주는 서비스이며, ‘중고매입’ 서비스는 버리고자 하는 물건들을 매입 전문가의 견적을 통해 손쉽게 매매할 수 있게 도와준다.

빼기 관계자에 따르면 이러한 서비스들을 통해 2021년 ‘빼기’ 이용 건수 기준, 약 13만개의 폐기물이 순투기가 아닌 올바른 재활용 배출 및 자원 재순환으로 이어졌다.

이에 빼기는 환경보호와 함께 서울/경기권 지자체에서 ‘빼기’ 서비스 도입 시 해당 지역 주민 대상 ‘빼기 브라더스’라는 명칭으로 수거 서비스 전문 파트너를 양성할 예정이다. 단순 채용을 넘어 서비스 정기교육, 인센티브 및 벌점 제도 운용 등 지속적인 인적 관리를 통해 지자체 공무원과 주민 모두 편하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이 업체 측의 설명이다.

 

(사진=하나금융)
(사진=하나금융)

하나금융그룹, 『하나 소셜벤처 아카데미 3기』 성과 공유회 개최

하나금융그룹(회장 김정태)은 창업교육을 통해 사회혁신 창업가를 지원하는 「하나 소셜벤처 아카데미(Hana Social Venture Academy) 3기」 프로그램을 종료하며 최종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를 가졌다고 밝혔다.

지비대면을 통해 진행된 이번 「하나 소셜벤처 아카데미 3기」 성과 공유회에서는 11주간의 교육 기간 동안 과정 평가(30%)와 현장 심사(70%)를 합산하여 최우수상 1팀과 우수상 2팀을 선정했다. 수상한 3개 팀 앞으로는 총 2천만원의 사업자금이 지원되며, 사업 홍보 영상제작 및 하나소셜스퀘어 6개월 무상 입주의 혜택이 주어지는 등 본격적인 사업화 진행을 위한 추가 혜택이 제공될 예정이다.

이번 「하나 소셜벤처 아카데미 3기」는 사업 실행을 위한 시장 검증을 중점으로 기존 1·2기의 교육과 차별화를 뒀다. 특히, 빠른 사업 고도화가 이뤄지도록 아이템의 시장 적합도와 몰입도가 높은 팀 위주로 선정하여 실제 성공적인 창업으로 직결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이번 「하나 소셜벤처 아카데미 3기」에 참여한 모든 팀에게는 추가 투자기회 확보를 위한 벤처캐피탈 리스트들과의 라운딩 미팅을 제공하여 향후 다양한 사회적 경제 지원 사업에 진입 할 수 있도록 네트워킹 기회를 마련할 예정이다.

또한, 현재 「하나 소셜벤처 아카데미」 홈페이지 내 팀별 사업소개 페이지를 개설하여 팀들의 성과 및 사업 홍보를 지속 할 계획이며, 성과 공유회 이후 일주일 동안 누구나 참여가 가능한 홈페이지 투표를 통해 인기상 1개 팀을 추가 선정키로 했다.

 

(사진=우아한형제들)
(사진=우아한형제들)

우아한형제들, 올해 상반기 대규모 개발자 채용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대표 김범준)이 올해 상반기 대규모 개발자 채용을 실시한다.

이번 채용은 우수한 개발자를 적극적으로 확보해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배달 앱을 넘어 종합 비즈니스 플랫폼으로 도약하기 위해 마련됐다. 우아한형제들은 올해 약 300여명 이상의 기술 인력을 채용할 계획이다. 지난해에는 수시 채용 및 경력 개발자 공채를 통해 약 200여명 규모의 기술 인력을 채용한 바 있다.

채용 분야는 ▲서버/백엔드 ▲프론트엔드 ▲iOS 및 안드로이드 ▲로봇 소프트웨어 ▲데이터분석 ▲인프라 ▲정보보안 ▲QA 등 개발 전 직군이다.

나이, 성별, 학력, 전공과 관계없이 각 공고에 게시된 자격과 역량을 갖췄다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지원자는 서류전형과 온라인 코딩테스트(또는 사전과제), 비대면으로 진행되는 1차 실무진 면접, 2차 임원 면접을 거쳐 최종 입사가 결정된다.  채용 절차는 지원자 개별 일정에 맞춰 진행된다. 지원서 접수 및 채용 관련 자세한 사항은 우아한형제들 인재 영입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데이원컴퍼니)
(사진=데이원컴퍼니)

데이원컴퍼니, 교육 플랫폼 ‘콜로소’ 작년 매출 240억…전년비 140% 성장

업계 최고 전문가들의 노하우를 제공하는 온라인 교육 플랫폼 ‘콜로소’가 2021년 매출액 240억 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140% 성장했다고 밝혔다. 콜로소는 국내 대표 성인교육 콘텐츠 기업 데이원컴퍼니의 사내독립기업(CIC)이다.

론칭 3년차인 2021년, 콜로소의 총 회원 수는 약 18만 명, 누적 방문자 수는 800만 명이다. 코로나19로 비대면 교육이 확대되는 트렌드 속에서 콜로소가 제공하는 양질의 온라인 교육 콘텐츠가 성장을 이끌었다.

2021년 콜로소에서 제공한 강의는 총 343개로, 전년 대비 3배가량 증가한 수치다. 콜로소는 정보 격차가 있는 시장을 찾고, 해당 분야의 거장을 섭외해 그들의 노하우를 효과적으로 알릴 수 있는 커리큘럼을 설계했다. 실제 콜로소에는 일러스트레이터 석정현, 김락희, 모군, 웹툰작가 임리나 및 쇼콜라티에 고은수와 파티셰 이재인, 강석기, 이은아 등 각계에서 인정받는 전문가들이 강사로 참여한다.

특히 작년, 콜로소는 양적인 성장을 넘어 글로벌 시장 진출 성과까지 이뤘다. 10월 말 일본 서비스를 오픈한 데 이어 12월에는 미국에 진출했다.

 

(사진=빔모빌리티)
(사진=빔모빌리티)

퍼스널 모빌리티 공유 서비스 빔모빌리티, 1,100억 원 규모 시리즈B 투자 유치

전동킥보드 등 퍼스널 모빌리티 공유 서비스 기업 빔모빌리티(Beam Mobility)가  9,300만 달러 (약 1,100억 원) 규모의 시리즈B 라운드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펀딩 라운드는 어펄마캐피탈이 주도하고 세쿼이아캐피탈인디아, 하나벤처스, ICT캐피탈, EDBI, AC벤처스, RTP글로벌 및 모멘텀벤처캐피탈이 참여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이동 제한 등 각종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마이크로모빌리티 수요는 늘어나는 추세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빔모빌리티의 전체 매출은 15배 이상 증가했다. 친환경 이동수단에 대한 지역사회의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빔모빌리티는 안전하고 지속가능한 공유 모빌리티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한국 지자체 및 아태지역의 지방정부와 적극 협력하고 있다.

빔모빌리티는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베트남, 인도네시아, 일본, 터키, 필리핀 등 새로운 시장으로 진출을 고려하고 있다. 특히 ‘전동모페드(eMoped)’를 새롭게 도입해 아태지역 최초로 세 종류의 친환경 이동수단을 제공하는 퍼스널 모빌리티 기업으로 입지를 공고히 할 계획이다.

안전을 최우선 과제로 여기는 빔모빌리티는 이용자와 지역사회의 안전성을 개선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기술에 투자해왔다. 보행자를 보호하는 첨단 안전 혁신, 도시 내 주행구역 및 주차 제어 개선, 이용자의 더욱 안전한 주행 등을 포괄하는 ‘마스(MARS, Micromobility Augmented Riding Safety)’ 기술 도입을 통해 안전성도 강화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