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 경영] 강원·경북 산불피해 지원나선 기업들
[ESG 경영] 강원·경북 산불피해 지원나선 기업들
  • 이영순
  • 승인 2022.03.07 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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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우리금융)
(사진=우리금융)

우리금융, 성금 10억원 전달 및 특별 금융지원 실시

우리금융그룹(회장 손태승)은 지난 4일 발생한 울진·삼척·강릉지역 산불 피해를 입은 지역주민과 소상공인, 중소기업의 신속한 복구와 재기를 위해 전국재해구호협회에 피해복구 성금 10억원을 전달하고, 경영안정 특별자금 등 금융지원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우리금융그룹은 지난 5일 대한적십자사와 함께 재난구호키트(모포, 속옷, 위생용품, 생활용품 등)와 구호급식차량을 산불 피해지역 이재민을 위해 긴급히 지원한 바 있다.

이밖에도 우리금융그룹은 추가 재난구호키트를 제작해 대한적십자사에 기부할 예정이며, 산불 피해 고객들을 대상으로 피해시설 복구와 금융비용 완화를 위한 특별 금융지원도 실시한다.

우선, 우리은행은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에게 최대 1.5%p 특별우대금리로 5억원 범위 내의 운전자금 대출이나 피해실태 인정금액 범위 내의 시설자금 대출을 지원한다. 기존대출에 대해서도 1년 범위 내에서 만기연장이 가능하고 분할상환 납입기일은 유예 받을 수 있다. 지역주민들도 개인 최대 2천만원의 긴급 생활자금 대출과 대출금리 최대 1%p 감면, 예적금 중도해지시 약정이자 지급, 창구 송금수수료 면제 등의 금융지원을 받을 수 있다. 우리은행은 대출금리와 수수료 감면을 통해 소상공인, 중소기업들 그리고 지역 주민들의 금융비용 부담을 줄여, 재기를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우리카드도 산불 피해를 입은 고객을 대상으로 카드 결제대금 상환 유예 등을 지원한다. 카드 결제대금을 최대 6개월까지 유예하고 피해 발생 후 발생된 결제대금 연체에 대해서는 연체이자도 면제해 준다. 그 외 우리금융캐피탈을 포함한 다른 금융 자회사들도 추가 금융지원 방안을 모색해 발표할 예정이다.

하나금융그룹, 강원·경북 산불 피해 복구 긴급 금융지원 실시

하나금융그룹(회장 김정태)은 강원·경북지역 산불 피해 이재민 구호 및 피해 복구사업 지원을 위한 성금 10억원과 구호 물품 전달, 산불 피해를 입은 개인과 중소기업을 위한 긴급 금융지원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우선 하나금융그룹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이재민 구호활동과 피해복구를 위한 ▲성금 10억원을 전달하고, 성금과는 별도로 이재민의 대피소 생활시 필요한 ▲의약품 및 위생용품 등의 구호물품과 간편식을 포함한 생필품이 담긴 행복상자 1,500세트를 지원한다.

또한 그룹의 주요 관계사인 하나은행은 산불 피해를 입은 개인과, 중소, 중견기업, 개인 사업자를 위해 다양한 금융지원을 실시한다

하나은행은 산불로 피해를 입은 ▲개인에게 5천만원 이내의 긴급생활안정자금대출, ▲중소기업에게 기업당 5억원 이내의 경영안정화자금대출 등 ▲총 2천억원 한도의 신규 자금을 지원한다.

이외에도 기존 여신 만기도래 시 원금상환 없이 최장 1년 이내의 만기 연장을 지원하고 분할 상환금에 대해서는 최장 6개월 이내에 상환을 유예하며, 최고 1%p 범위내에서 대출금리도 감면예정이다.

하나카드는 산불 피해 손님 대상으로 ▲신용카드 결제자금의 최대 6개월 청구 유예와 ▲최대 6개월 분할상환 등의 금융지원을 실시한다. 또한 ▲산불 피해일 이후 6개월까지 사용한 장·단기 카드대출 수수료를 30% 할인해 준다.

하나생명은 ▲보험료와 보험계약대출 이자 납입을 위한 최대 6개월 유예하고 산불 피해 관련 ▲사고보험금 신청 건에 대해서는 최대한 신속하게 보험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하나손보는 산불 피해 관련 보험금 청구시, ▲사고 조사 완료 전이라도 추정보험금의 최대 50%까지 우선 지급하고 산불 피해를 입은 ▲장기보험 가입자에게는 최대 6개월까지 보험료 납입유예 하는 등의 금융지원을 제공한다.

 

(사진=SK그룹)
(사진=SK그룹)

SK, 울진∙삼척 산불에 성금 20억원 기탁 등 적극 지원 나서

SK그룹이 울진∙삼척 등지의 대규모 산불 피해로 고통을 겪고 있는 주민들을 위해 구호 성금 20억원을 기부하고 통신 지원에 나서는 등 안전망(Safety Net) 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다.

SK그룹은 6일 경북과 강원도 지역에서 다발적으로 발생한 대규모 산불로 인한 피해를 복구하고 주민들이 신속히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성금 20억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키로 했다고 밝혔다. 기부금은 구호 물품 지원과 피해지역 복구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와 별도로 SK 멤버사들도 긴급 구호활동에 나서고 있다. SK텔레콤은 SK브로드밴드와 함께 주요 대피소에 와이파이 및 IPTV, 휴대전화 충전 서비스를 지원하는 한편 이동기지국 출동 등을 통해 통신 서비스 정상화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SK텔레콤 등은 생수와 담요, 핫팩 등 긴급 구호 물품도 이재민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신한금융그룹, 동해안 산불 피해복구를 위한 성금 전달 및 금융지원 실시

신한금융그룹(회장 조용병)은 동해안 지역 산불 피해 주민들의 구호활동 및 피해복구 지원을 위해 성금 10억원을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전달할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이와 함께 신한금융의 각 계열사도 동해안 지역의 산불피해 주민을 돕기 위한 다양한 지원을 실시할 계획이다.
 
신한은행은 산불 피해를 입은 주민에게 개인당 5천만원 이내의 긴급생활안정자금을 지원하고 중소기업 및 피해 기업의 협력업체를 대상으로 기업당 5억원 이내의 운전자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기존 대출의 분할상환금에 대한 상환 유예 및 만기 연장, 최대 1.0%p의 대출이자 감면 등의 금융지원도 실시할 계획이다. 한편 신한은행 강원본부는 구조대원과 이재민의 식사지원 및 세탁지원 등의 구호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신한카드는 산불 피해 고객을 대상으로 카드대금을 6개월 후에 상환하도록 하는 ‘청구유예’ 및 유예기간 종료 후 6개월간 나눠 납부하도록 하는 ‘분할상환’ 등의 금융지원을 실시할 계획이다.
 
신한라이프는 산불 피해 고객의 보험료 납부를 6개월간 유예한다. 유예기간이 종료 후에는 일시금 또는 2~6개월간 분할 납부할 예정이다. 해당기간 동안은 보험료 납부 여부와 관계 없이 정상적인 보장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사진=GS리테일)
(사진=GS리테일)

GS리테일, 경북울진, 강원삼척·동해에 산불 피해 긴급 구호물품 전달

GS리테일도 산불 피해로 큰 피해를 입은 경북 울진군, 강원도 삼척시, 동해시 피해 주민을 위한 긴급 구호 물품 20000여 개를 각 현장 지휘 본부에 전달했다.

이번에 전달된 긴급 구호물품은 컵라면, 음료수, 생수, 빵 등 피해 지역에서 급하게 요청한 먹거리 중심으로 이뤄졌다. 

GS리테일은 산불로 인한 피해가 급격히 커지고 있는 상황임을 파악하고 강원도 강릉과 원주, 경북 경산에 위치한 물류센터를 통해 긴급히 물품 지원에 나섰으며, 경북 및 강원 지역 등을 담당하는 GS25 임직원들도 물품 하차 및 정리 등 지원을 위해 자발적으로 도움의 현장에 동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