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행적 금품수수 혐의로 현대중공업과 미포조선 임직원 조사
관행적 금품수수 혐의로 현대중공업과 미포조선 임직원 조사
  • 송혜정 기자
  • 승인 2011.06.17 20: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현대삼호중공업 임직원 금품수수 비리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울산 현대중공업과 현대미포조선 임직원까지 수사를 확대했다.

전남지방경찰청은 최근 협력업체 대표로부터 관행적으로 금품을 받아온 혐의로 울산 현대중공업과 현대미포조선 임직원 14명과 협력사 관계자를 차례로 불러 조사했다고 1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 임직원은 지난 2006년부터 지난 해까지 협력사에서 수 십억 원 가량의 금품과 향응, 접대를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전남경찰청은 지난 해 11월과 지난 3월 두 차례에 걸쳐 현대삼호중공업 임직원들의 금품 비리 의혹을 수사해 뇌물을 받은 혐의로 현대삼호중공업 임직원들이 무더기 적발한 바 있다.

이에 대해 현대중공업은 “경찰의 조사결과 발표를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