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트렌드] 오피스룩으로도 즐길 수 있는 아웃도어 의류 인기
[글로벌 트렌드] 오피스룩으로도 즐길 수 있는 아웃도어 의류 인기
  • 이영순
  • 승인 2022.03.30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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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뱅크)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코로나19로 인해 집에만 머물기 지친 사람들이 자연으로 떠나고 있다. 사람이 많은 곳을 피해 하이킹, 캠핑, 사이클 등 다른 아웃도어 액티비티로 눈을 돌리고 있다. 이에 따라 자연스레 아웃도어 의류의 인기가 다시 높아지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은 점차 나아지는 상황을 보이고 따뜻한 봄이 오면서 아웃도어 액티비티를 하기에 좋은 날씨다. 

실제로 뉴욕 주립 공원은 2020년에 7800만 명의 방문객을 기록했다. 공원 입장 인원 제한을 두었음에도 2019년보다 방문객이 약 100만 명 증가했다. 야외산업협회의 조사에 따르면 2019년보다 2020년에 하이킹을 한 미국인이 810만 명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는 짧은 나들이와 야외활동을 즐기는 방식으로 중국 여가 소비패턴을 변화시켰고 빠르게 일상생활 속에 자리잡게 했다. 2021년 중국 국경절(10.1.-10.7.) 기간, 감염과 장기간의 격리조치를 우려해 많은 소비자가 단체 관광과 인원 밀집장소를 기피한 반면, 2~3일의 단거리 주변 관광, 즉 웨이두지아(微度假)라고 불리는 주변 여행과 캠핑을 선호했다.

팬데믹 기간 사람들은 아웃도어 액티비티를 하며 자연스레 소비자들은 아웃도어 의류에 관심을 가지게 됐다. 시장조사업체 유로모니터(Euromonitor)에 따르면 2020년 미국 전체 의류 매출은 2019년에 비해 22.3% 감소했지만, 아웃도어 및 스포츠 의류 매출은 18.9% 감소했다. 아웃도어 의류의 매출도 떨어졌지만 상대적으로 감소 폭은 작다.

한편, 점차 다시 오피스로 출근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집에서 재택근무를 하며 편한 옷만 입었던 직장인들은 오피스룩의 불편함을 호소하고 있다. 의류 업계 역시 사람들이 코로나19 팬데믹이 끝나가지만, 끝나더라도 편한 옷을 찾는 사람들의 소비 패턴은 쉽게 변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한 코로나19 확산 이후 집단 활동이 감소하고 개인 활동이 증가하고 있으며, 캠핑(Camping)에서 글램핑(Glamping)으로 업그레이드되고 있다. 세련된 글램핑은 실내 생활을 그대로 야외로 옮겨 육체적으로 힘든 캠핑 이미지에서 벗어날 수 있게 했으며 동시에 피라미드 텐트, 삼각 천막, 오믈렛 테이블, 야외 오디오, 차량용 냉장고, 드론, 휴대용 주전자, 프로젝터 등 각종 휴대용 전자제품이 캠핑장비에 포함되면서 관련 제품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 자료 = 해외시장뉴스 KOTRA "중국 아웃도어용품 시장 ‘10년 新황금시대’ 전망" , "미국, 편안한 아웃도어 의류 선호 증가" 보고서 재구성